차량 절도에 방화까지…막가는 10대들

입력 2013.11.20 (00:08) 수정 2013.11.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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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차량 절도를 일삼아온 10대 소년들이 화염병으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차 주변을 서성이다, 화염병에 불을 붙입니다.

불길이 치솟자, 화염병을 차량에 던지고 도주합니다.

주차장은 삽시간에 불바다로 변해 차량 석 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녹취> 주민 : "그 옆에 열 받아서 차량 안에 합성수지로 돼 있잖아요. 그게 다 녹아내린 사람도 있고, '백 미러' 같은 것도 확 녹아내리고..."

주차장 천장의 각종 전기와 통신선로도 불에 타 모두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10대 가출청소년들.

경찰에 붙잡힌 15살 임 모 군 등 네 명은 수도권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절도를 일삼아 왔습니다.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친 겁니다.

특히, 차 안에 보조열쇠가 있으면 직접 차를 몰고 다니기까지 해 훔친 차량만 여섯 대에 이릅니다.

이 날도 서울에서 훔친 외제차로 30여km를 이동해 이른바 '차량 털이'를 하려다 불을 낸 겁니다.

임 군 등은 장난을 치다 불이 났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등의 혐의로 임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형사 미성년자인 2명은 법원 소년부로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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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절도에 방화까지…막가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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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차량 절도를 일삼아온 10대 소년들이 화염병으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차 주변을 서성이다, 화염병에 불을 붙입니다.

불길이 치솟자, 화염병을 차량에 던지고 도주합니다.

주차장은 삽시간에 불바다로 변해 차량 석 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녹취> 주민 : "그 옆에 열 받아서 차량 안에 합성수지로 돼 있잖아요. 그게 다 녹아내린 사람도 있고, '백 미러' 같은 것도 확 녹아내리고..."

주차장 천장의 각종 전기와 통신선로도 불에 타 모두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10대 가출청소년들.

경찰에 붙잡힌 15살 임 모 군 등 네 명은 수도권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절도를 일삼아 왔습니다.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친 겁니다.

특히, 차 안에 보조열쇠가 있으면 직접 차를 몰고 다니기까지 해 훔친 차량만 여섯 대에 이릅니다.

이 날도 서울에서 훔친 외제차로 30여km를 이동해 이른바 '차량 털이'를 하려다 불을 낸 겁니다.

임 군 등은 장난을 치다 불이 났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등의 혐의로 임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형사 미성년자인 2명은 법원 소년부로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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