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르면 오늘 문형표·김진태 후보자 임명

입력 2013.11.21 (06:02) 수정 2013.11.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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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선 의혹 특검 도입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도 한층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면서 정한 기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위해 해당 상임위 개최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법률상 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두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문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제 3의 인사 참사를 부를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또 다른 불통과 독선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국민들한테 각인시키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정파적 이익에 매몰돼 정부의 손발을 꽁꽁 묶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1야당으로서 무책임의 극치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자세입니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언제 두 후보자를 임명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의혹 특검 실시와 국정원 개혁 특위 설치를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대치 정국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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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이르면 오늘 문형표·김진태 후보자 임명
    • 입력 2013-11-21 06:04:25
    • 수정2013-11-21 07:28: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선 의혹 특검 도입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도 한층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면서 정한 기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위해 해당 상임위 개최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법률상 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두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문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제 3의 인사 참사를 부를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또 다른 불통과 독선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국민들한테 각인시키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정파적 이익에 매몰돼 정부의 손발을 꽁꽁 묶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1야당으로서 무책임의 극치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자세입니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언제 두 후보자를 임명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의혹 특검 실시와 국정원 개혁 특위 설치를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대치 정국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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