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트윗글 121만 건 확인”…2차 공소장 변경

입력 2013.11.21 (16:59) 수정 2013.1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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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이 직원들을 동원해 트위터에 올린 정치나 선거 관련 글이 12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법원에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2부는 국정원 직원들이 지난해 대선 당시 정치나 선거와 관련해 올린 트위터 글이 모두 121만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밤 이 같은 내용으로 법원에 2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한 명 당 여러 개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했으며,

글 한 개를 여러 개의 계정에 동시에 올리는 방법 등으로 2만6천 개의 글을 121만 번 중복 게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만 6천개의 글은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했거나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국정원 직원이 운영하는 계정으로 가져온 것들로 선거 관련과 정치 관련이 각각 만 3천여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글들 가운데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한 것은 몇 개인지, 몇 명의 직원이 모두 몇 개의 트위터 계정을 동원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경 전 공소장에 포함시켰던 5만 5천여 건의 글 가운데 2만 7천여건은 국정원 직원이나 조력자가 작성하지 않았거나 다른 글들과 중복된 것으로 확인돼 공소사실에서 철회했습니다.

한편 트위터에 올려진 121만건 가운데 선거 관련은 64만7천여건, 정치 관련은 56만2천여건 이었으며 검찰은 선거 관련 글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치 관련 글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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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트윗글 121만 건 확인”…2차 공소장 변경
    • 입력 2013-11-21 17:00:40
    • 수정2013-11-22 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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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이 직원들을 동원해 트위터에 올린 정치나 선거 관련 글이 12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법원에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2부는 국정원 직원들이 지난해 대선 당시 정치나 선거와 관련해 올린 트위터 글이 모두 121만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밤 이 같은 내용으로 법원에 2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한 명 당 여러 개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했으며,

글 한 개를 여러 개의 계정에 동시에 올리는 방법 등으로 2만6천 개의 글을 121만 번 중복 게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만 6천개의 글은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했거나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국정원 직원이 운영하는 계정으로 가져온 것들로 선거 관련과 정치 관련이 각각 만 3천여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글들 가운데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한 것은 몇 개인지, 몇 명의 직원이 모두 몇 개의 트위터 계정을 동원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경 전 공소장에 포함시켰던 5만 5천여 건의 글 가운데 2만 7천여건은 국정원 직원이나 조력자가 작성하지 않았거나 다른 글들과 중복된 것으로 확인돼 공소사실에서 철회했습니다.

한편 트위터에 올려진 121만건 가운데 선거 관련은 64만7천여건, 정치 관련은 56만2천여건 이었으며 검찰은 선거 관련 글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치 관련 글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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