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수능 오류’ 철저히 검증해야

입력 2013.11.21 (21:25) 수정 2013.11.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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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무즙 파동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난 1964년 서울시 중학교 입시에서 엿기름 대신 엿을 만들수 있는 물질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원래 정답은 녹말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제였지만 무즙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법적 소송끝에 복수 정답이 인정됐습니다.

'엿'과 관련된 농담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출제오류의 상징적인 사건인데,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는 입시 문제의 오류는 늘 민감한 사안이었습니다.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94년 이후에도 출제 오류가 3차례나 발견됐고 모두 복수 정답이 인정됐습니다.

여기에 올 수능에서도 또 출제 오류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교과서대로 출제했다지만 문제 자체가 잘못됐다는 반론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오는 27일 수능 점수가 개별 통보되기전에 수험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법적 소송으로 갈 경우 사회적 논란과 수험생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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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수능 오류’ 철저히 검증해야
    • 입력 2013-11-21 21:23:47
    • 수정2013-11-21 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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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무즙 파동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난 1964년 서울시 중학교 입시에서 엿기름 대신 엿을 만들수 있는 물질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원래 정답은 녹말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제였지만 무즙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법적 소송끝에 복수 정답이 인정됐습니다.

'엿'과 관련된 농담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출제오류의 상징적인 사건인데,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는 입시 문제의 오류는 늘 민감한 사안이었습니다.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94년 이후에도 출제 오류가 3차례나 발견됐고 모두 복수 정답이 인정됐습니다.

여기에 올 수능에서도 또 출제 오류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교과서대로 출제했다지만 문제 자체가 잘못됐다는 반론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오는 27일 수능 점수가 개별 통보되기전에 수험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법적 소송으로 갈 경우 사회적 논란과 수험생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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