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철수한 ‘빈 파출소’의 변신…주민품으로!

입력 2013.11.22 (07:38) 수정 2013.11.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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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안수요 변화나 인력 재배치 등으로, 경찰관이 철수한 '빈 파출소'가 많은데요, 이렇게 방치된 파출소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근무로 경찰관이 근무하지 않게된 파출소 건물.

출입문에는 흉물스런 쇠사슬이 걸려있고, 내부에는 먼지 쌓인 집기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파출소 건물에 주민들이 찾아왔습니다.

목공 전문가들이 연 가구 만들기 교실.

빈 파출소 건물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나무 공예를 가르쳐 주는겁니다.

<녹취> "톱날이 여기 있잖아요. 이쪽부터 이렇게......"

다른 파출소 건물에서는 밴드 연습이 한창입니다.

썰렁하기만 했던 빈 파출소가 훌륭한 합주실로 바뀌었습니다.

삭막했던 파출소와 경찰서 담벼락을 주민과 디자이너들이 나서 단장하기도 합니다.

경기도 군포의 문화재단이 시작한 이 사업은 방치된 파출소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5개의 빈 파출소를 목공장과 밴드연습실,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주변도 화사하게 꾸며, 주민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녹취> 주민 : "옛날에는 시멘트벽돌 있고 그런 색깔이었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무늬도 있고 하니까 칼라영상이 나타나고 해서 좋은 느낌이 들어요."

군포시와 경찰은 이번 시범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사업의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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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철수한 ‘빈 파출소’의 변신…주민품으로!
    • 입력 2013-11-22 07:45:32
    • 수정2013-11-22 07:49:57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치안수요 변화나 인력 재배치 등으로, 경찰관이 철수한 '빈 파출소'가 많은데요, 이렇게 방치된 파출소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 근무로 경찰관이 근무하지 않게된 파출소 건물.

출입문에는 흉물스런 쇠사슬이 걸려있고, 내부에는 먼지 쌓인 집기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파출소 건물에 주민들이 찾아왔습니다.

목공 전문가들이 연 가구 만들기 교실.

빈 파출소 건물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나무 공예를 가르쳐 주는겁니다.

<녹취> "톱날이 여기 있잖아요. 이쪽부터 이렇게......"

다른 파출소 건물에서는 밴드 연습이 한창입니다.

썰렁하기만 했던 빈 파출소가 훌륭한 합주실로 바뀌었습니다.

삭막했던 파출소와 경찰서 담벼락을 주민과 디자이너들이 나서 단장하기도 합니다.

경기도 군포의 문화재단이 시작한 이 사업은 방치된 파출소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5개의 빈 파출소를 목공장과 밴드연습실,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주변도 화사하게 꾸며, 주민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녹취> 주민 : "옛날에는 시멘트벽돌 있고 그런 색깔이었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무늬도 있고 하니까 칼라영상이 나타나고 해서 좋은 느낌이 들어요."

군포시와 경찰은 이번 시범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사업의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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