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필리핀에 한국 軍 500여 명 파병

입력 2013.11.22 (12:10) 수정 2013.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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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하이옌'으로 공식 사망, 실종자만 6천 명에 육박하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우리 군이 파병됩니다.

이재민 구호와 복구 지원이 주요 임무인데, 이라크 자이툰 부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외 파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따라 파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병 부대는 공병대와 의무대 위주의 5백명 규모로 이재민 구호와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해외 파병은 지난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17번쨉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이라크에 주둔했던 자이툰 부대 이후로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유엔이 아닌 재난 피해국의 요청을 수락하는 형태로 군이 파병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전투병이 아닌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파병이며, 6.25 참전국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필리핀은 특히 6. 25 때 병력을 참전시켰습니다. 그래서 112명의 전사자가 발생했고 29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파병 부대의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다음주 초 필리핀에 합동조사단을 보내 피해 상황과 여건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7일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동의하면 실제 파병시기는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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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 필리핀에 한국 軍 500여 명 파병
    • 입력 2013-11-22 13:48:12
    • 수정2013-11-22 14:46:59
    뉴스 12
<앵커 멘트>

태풍 '하이옌'으로 공식 사망, 실종자만 6천 명에 육박하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우리 군이 파병됩니다.

이재민 구호와 복구 지원이 주요 임무인데, 이라크 자이툰 부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외 파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따라 파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병 부대는 공병대와 의무대 위주의 5백명 규모로 이재민 구호와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해외 파병은 지난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17번쨉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이라크에 주둔했던 자이툰 부대 이후로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유엔이 아닌 재난 피해국의 요청을 수락하는 형태로 군이 파병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전투병이 아닌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파병이며, 6.25 참전국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필리핀은 특히 6. 25 때 병력을 참전시켰습니다. 그래서 112명의 전사자가 발생했고 29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파병 부대의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다음주 초 필리핀에 합동조사단을 보내 피해 상황과 여건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7일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동의하면 실제 파병시기는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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