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연탄가스 중독 일가족 4명 사상

입력 2013.11.22 (12:14) 수정 2013.11.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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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 청주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노부부가 질식사 한지 한 달도 안 돼 일가족이 또 변을 당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은 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좁은 집안에 연통이 망가진 낡은 난로를 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탄 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던 일가족 4명이 가스에 중독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충북 청주의 한 주택에서 60살 김모 씨가 연탄가스를 들이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함께 잠을 자던 필리핀 출신 김 씨의 부인 54살 R 씨와 딸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산소 호흡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른 아침 심한 연탄가스 냄새가 이상해 집을 들여다 본 이웃 주민에 의해 119에 신고돼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집 거실에서 연탄 난로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김 씨 가족이 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난로가 비좁은 방안에 있었고 연통과 이음새 등이 심하게 부식돼 있는 점으로 미뤄 일산화 탄소가 이음새 등을 통해 새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정밀 감식하는 한편 김 씨의 가족과 이웃 주민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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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주서 연탄가스 중독 일가족 4명 사상
    • 입력 2013-11-22 13:51:27
    • 수정2013-11-22 14:47:00
    뉴스 12
<앵커멘트>

충북 청주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노부부가 질식사 한지 한 달도 안 돼 일가족이 또 변을 당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은 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좁은 집안에 연통이 망가진 낡은 난로를 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탄 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던 일가족 4명이 가스에 중독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충북 청주의 한 주택에서 60살 김모 씨가 연탄가스를 들이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함께 잠을 자던 필리핀 출신 김 씨의 부인 54살 R 씨와 딸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산소 호흡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른 아침 심한 연탄가스 냄새가 이상해 집을 들여다 본 이웃 주민에 의해 119에 신고돼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집 거실에서 연탄 난로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김 씨 가족이 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난로가 비좁은 방안에 있었고 연통과 이음새 등이 심하게 부식돼 있는 점으로 미뤄 일산화 탄소가 이음새 등을 통해 새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정밀 감식하는 한편 김 씨의 가족과 이웃 주민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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