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불장난…화재 한 해 ‘천 건’

입력 2013.11.22 (19:07) 수정 2013.11.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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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열기를 사용하다 화재가 많이 나고 있는데요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불장난인데요.

최근에도 여고생들의 불장난 때문에 초등학교 급식소가 모두 타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의 급식소가 있는 별관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급식소가 모두 타 학생 800여 명이 일주일째 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ctv에는 화재 현장에서 달아나는 여학생들이 잡혔습니다.

여고생 2명이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매트리스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하다 건물로 옮겨붙은 것입니다.

<인터뷰> 윤상금(진천경찰서 강력수사팀) : "(화재 피해가)의도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학생들이)많이 당황한 상태라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3월에 포항에서 난 산불은 1명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주민 120여 명의 삶의 터전까지 한순간에 빼앗아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봉구(산불 피해 주민) : "(집도 그렇고)저 위에 과수원에 있는 집도 폭삭 내려 앉아 심정이 말도 못하죠.."

중학생이 라이터로 불장난을 하다 나뭇잎에 불이 붙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처럼 불장난을 하다 불이 커질 경우 당황한 나머지 신고하지 않고 달아나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기진(충북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 :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라이터 등 화기 취급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불장난으로 1,000건이 넘는 불이 났습니다.

철저한 안전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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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불장난…화재 한 해 ‘천 건’
    • 입력 2013-11-22 19:09:42
    • 수정2013-11-22 19: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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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열기를 사용하다 화재가 많이 나고 있는데요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불장난인데요.

최근에도 여고생들의 불장난 때문에 초등학교 급식소가 모두 타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의 급식소가 있는 별관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급식소가 모두 타 학생 800여 명이 일주일째 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ctv에는 화재 현장에서 달아나는 여학생들이 잡혔습니다.

여고생 2명이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매트리스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하다 건물로 옮겨붙은 것입니다.

<인터뷰> 윤상금(진천경찰서 강력수사팀) : "(화재 피해가)의도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학생들이)많이 당황한 상태라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3월에 포항에서 난 산불은 1명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주민 120여 명의 삶의 터전까지 한순간에 빼앗아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봉구(산불 피해 주민) : "(집도 그렇고)저 위에 과수원에 있는 집도 폭삭 내려 앉아 심정이 말도 못하죠.."

중학생이 라이터로 불장난을 하다 나뭇잎에 불이 붙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처럼 불장난을 하다 불이 커질 경우 당황한 나머지 신고하지 않고 달아나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기진(충북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 :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라이터 등 화기 취급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불장난으로 1,000건이 넘는 불이 났습니다.

철저한 안전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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