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다시 추워…올 겨울도 ‘한파와 폭설’

입력 2013.11.23 (07:23) 수정 2013.11.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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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는 누그러졌지만, 다음주에는 다시 한파가 예보됐습니다.

온난화로 추위는 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겨울 추위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 겨울 역시 매서운 한파 속에 해안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는 기상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엽 위로 쌓이는 첫눈, 이번 주 내내 찬 북서풍이 몰아치며 거리의 옷차림은 이미 겨울입니다.

기후학적인 겨울은 하루 평균기온이 5도 아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시작됩니다.

실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지난 월요일부터 두 조건 모두를 만족해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일요일 저녁부터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다음주에는 더욱 강한 기세로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녹취>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시베리아에 눈이 평년보다 빨리 시작되어 눈 덮임이 넓게 분포돼 있어서 우리나라 쪽으로 평년보다 강한 한기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중순부터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는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내년 1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온 데 이어 내년 2월까지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겨울이 길게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한반도의 겨울은 1980년대부터 온난화 경향이 뚜렷했지만, 2006년 이후에는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파가 밀려올 때마다 해안가에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서해안지역은 다음달 중순부터, 동해안지역은 내년 1월에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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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다시 추워…올 겨울도 ‘한파와 폭설’
    • 입력 2013-11-23 07:25:09
    • 수정2013-11-23 0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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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는 누그러졌지만, 다음주에는 다시 한파가 예보됐습니다.

온난화로 추위는 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겨울 추위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 겨울 역시 매서운 한파 속에 해안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는 기상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엽 위로 쌓이는 첫눈, 이번 주 내내 찬 북서풍이 몰아치며 거리의 옷차림은 이미 겨울입니다.

기후학적인 겨울은 하루 평균기온이 5도 아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시작됩니다.

실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지난 월요일부터 두 조건 모두를 만족해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일요일 저녁부터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다음주에는 더욱 강한 기세로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녹취>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시베리아에 눈이 평년보다 빨리 시작되어 눈 덮임이 넓게 분포돼 있어서 우리나라 쪽으로 평년보다 강한 한기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중순부터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는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내년 1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온 데 이어 내년 2월까지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겨울이 길게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한반도의 겨울은 1980년대부터 온난화 경향이 뚜렷했지만, 2006년 이후에는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파가 밀려올 때마다 해안가에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서해안지역은 다음달 중순부터, 동해안지역은 내년 1월에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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