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주교 “정치 참여, 사제가 할 일 아니다”

입력 2013.11.25 (07:05) 수정 2013.1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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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주교 서울 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가 어제 사제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강론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정치 참여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긴 하지만 사제가 직접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주교 서울 대교구는 어제 명동 성당에서 신앙의 해 폐막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서울 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강론 도중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먼저 정치 참여는 공동체의 선을 찾는 일로 그리스도인 특히 평신도에게는 하나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그러나 가톨릭 교리서를 근거로 사제가 직접 정치,사회 문제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염수정(천주교 서울 대주교) :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치개입으로 인한 교회 분열을 우려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직무 지침도 설명했습니다.

<녹취> 염수정 대주교 : "정치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교회적 친교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사제들이 깊이 숙고해야 할 대목입니다"

염 대주교는 자신이 하느님처럼 행동하고 판단하려는 교만과 독선이 더 문제가 된다면서 어떤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주님과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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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5 07:06:05
    • 수정2013-11-25 07: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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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 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가 어제 사제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강론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정치 참여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긴 하지만 사제가 직접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주교 서울 대교구는 어제 명동 성당에서 신앙의 해 폐막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서울 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강론 도중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먼저 정치 참여는 공동체의 선을 찾는 일로 그리스도인 특히 평신도에게는 하나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그러나 가톨릭 교리서를 근거로 사제가 직접 정치,사회 문제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염수정(천주교 서울 대주교) :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치개입으로 인한 교회 분열을 우려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직무 지침도 설명했습니다.

<녹취> 염수정 대주교 : "정치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교회적 친교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사제들이 깊이 숙고해야 할 대목입니다"

염 대주교는 자신이 하느님처럼 행동하고 판단하려는 교만과 독선이 더 문제가 된다면서 어떤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주님과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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