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령관 “한강 이북 미군 일부 잔류·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입력 2013.11.25 (11:55) 수정 2013.11.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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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 미 2사단을 한미 연합사단으로 창설하는 방안과 관련해 "초기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오늘,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한미동맹의 능력에서 추가되는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작전적 측면에서 미군이 한강 이북에 어느 정도 수준에서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민감한 이슈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동두천과 의정부에 있는 미 2사단을 한미 연합부대로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보류해 둔 상태입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선 "전환 시기가 언제든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필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연합실무단에서 시기와 조건을 점차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이 추진 중인 집단자위권과 관련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국제 규범을 준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침략이나 무력도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동맹의 강력한 힘을 기회로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육군협회 초청 강연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공동의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 발족한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방어와 탐지, 와해, 파괴를 뜻하는 이른바 '4D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해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한미안보협의회를 통해 이 위원회의 설치를 합의했고, 매년 2차례 가량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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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5 11:55:39
    • 수정2013-11-25 14:15:24
    정치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 미 2사단을 한미 연합사단으로 창설하는 방안과 관련해 "초기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오늘,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한미동맹의 능력에서 추가되는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작전적 측면에서 미군이 한강 이북에 어느 정도 수준에서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민감한 이슈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동두천과 의정부에 있는 미 2사단을 한미 연합부대로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보류해 둔 상태입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선 "전환 시기가 언제든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필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연합실무단에서 시기와 조건을 점차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이 추진 중인 집단자위권과 관련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국제 규범을 준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침략이나 무력도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동맹의 강력한 힘을 기회로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육군협회 초청 강연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공동의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 발족한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방어와 탐지, 와해, 파괴를 뜻하는 이른바 '4D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해 미사일 지침 개정 이후 한미안보협의회를 통해 이 위원회의 설치를 합의했고, 매년 2차례 가량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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