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국민은행 횡령사건 ‘특별검사’ 착수

입력 2013.11.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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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각종 비리와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오후 특별검사반 4명을 국민은행 본점에 투입했습니다.

특별검사반은 국민은행 본점에서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과 보증부대출 부당 이자 수취 등의 실태를 조사하게 됩니다.

금감원은 이미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검사역 4명을 파견했고, 오는 28일 검사인력 3명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어서 국민은행 한 곳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11명의 검사 인력이 투입됩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국민은행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내부 규율 체계가 제대로 안 잡혀 있던 상황이었다며 제도적인 것부터 개인적인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 사고에 대해서는 감사와 경영진까지 엄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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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국민은행 횡령사건 ‘특별검사’ 착수
    • 입력 2013-11-25 19:57:15
    경제
금융감독원이 각종 비리와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오후 특별검사반 4명을 국민은행 본점에 투입했습니다. 특별검사반은 국민은행 본점에서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과 보증부대출 부당 이자 수취 등의 실태를 조사하게 됩니다. 금감원은 이미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검사역 4명을 파견했고, 오는 28일 검사인력 3명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어서 국민은행 한 곳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11명의 검사 인력이 투입됩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국민은행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내부 규율 체계가 제대로 안 잡혀 있던 상황이었다며 제도적인 것부터 개인적인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 사고에 대해서는 감사와 경영진까지 엄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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