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중국 방공식별구역 관련 유감 표명

입력 2013.11.26 (08:06) 수정 2013.11.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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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놓고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중국 무관을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모레 한중 국방차관이 만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킨데 대해 국방부가 그제 유감 표명에 이어 어제는 한국주재 중국 무관을 초치했습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방공식별구역이 겹치고 이어도가 중국 측에 포함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전 협의 없는 일방 선포인 만큼,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중 간 겹치는 방공식별구역은 폭 20km, 길이 115km 구간.

이번에 중국이 포함시킨 이어도는 우리 방공식별구역에는 빠져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1969년부터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해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는 개념이 다르고 국제법적으로도 인정 받지 못하는 만큼 이어도에 대한 우리 관할권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정부 방침은 현재로서는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우리 항공기를 (이어도에)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또 모레 열리는 한중 국방차관간 전략대화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중국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번 방공식별구역 선포가 당초 핫라인 설치 등 군사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던 한중 전략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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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중국 방공식별구역 관련 유감 표명
    • 입력 2013-11-26 08:07:43
    • 수정2013-11-26 08: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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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놓고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중국 무관을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모레 한중 국방차관이 만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킨데 대해 국방부가 그제 유감 표명에 이어 어제는 한국주재 중국 무관을 초치했습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은 방공식별구역이 겹치고 이어도가 중국 측에 포함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전 협의 없는 일방 선포인 만큼,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중 간 겹치는 방공식별구역은 폭 20km, 길이 115km 구간.

이번에 중국이 포함시킨 이어도는 우리 방공식별구역에는 빠져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1969년부터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해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는 개념이 다르고 국제법적으로도 인정 받지 못하는 만큼 이어도에 대한 우리 관할권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정부 방침은 현재로서는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우리 항공기를 (이어도에)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또 모레 열리는 한중 국방차관간 전략대화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중국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번 방공식별구역 선포가 당초 핫라인 설치 등 군사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던 한중 전략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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