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비리에도 경영진에 거액 성과급 지급 논란

입력 2013.11.26 (15:14) 수정 2013.11.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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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은행이 잇따른 비리와 부실 의혹으로 금융감독당국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전직 경영진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8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민병덕 전 은행장에 대한 수억 원대의 성과급 지급안을 가결하고 지난 11일 지급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상임이사 성과급의 경우 퇴임 뒤 4개월 안에 지급하도록 돼 있어 이를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국민은행 도쿄지점이 거액의 부당 대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고 있었고, 사건이 벌어진 시기가 민 전 행장의 임기 내여서 성과급 지급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검사 결과에 따라서 최고경영자인 민 전 행장의 관리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도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과 보증부 대출 부당 이자 수취 등에 대한 특별검사까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전직 경영진에 대한 성과급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한 주식 성과급 지급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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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비리에도 경영진에 거액 성과급 지급 논란
    • 입력 2013-11-26 15:27:40
    • 수정2013-11-26 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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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은행이 잇따른 비리와 부실 의혹으로 금융감독당국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전직 경영진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8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민병덕 전 은행장에 대한 수억 원대의 성과급 지급안을 가결하고 지난 11일 지급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상임이사 성과급의 경우 퇴임 뒤 4개월 안에 지급하도록 돼 있어 이를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국민은행 도쿄지점이 거액의 부당 대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고 있었고, 사건이 벌어진 시기가 민 전 행장의 임기 내여서 성과급 지급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검사 결과에 따라서 최고경영자인 민 전 행장의 관리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도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과 보증부 대출 부당 이자 수취 등에 대한 특별검사까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전직 경영진에 대한 성과급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한 주식 성과급 지급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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