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미국의 부당한 전제조건 용납 않을 것”

입력 2013.11.26 (2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은 글린 데이비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는 6자회담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26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데이비스 특별대표의 최근 발언을 거론하며 "북한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바라지만 미국이 고집하는 부당한 전제조건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6자 회담들에서 약속한 의무사항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미국이 북한의 양보를 요구하며 회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데이비스 대표는 지난 22일 방한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확실한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는 6자회담 복귀에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고, 25일에는 일본으로 가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외무성 “미국의 부당한 전제조건 용납 않을 것”
    • 입력 2013-11-26 20:45:47
    정치
북한은 글린 데이비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는 6자회담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26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데이비스 특별대표의 최근 발언을 거론하며 "북한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바라지만 미국이 고집하는 부당한 전제조건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6자 회담들에서 약속한 의무사항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미국이 북한의 양보를 요구하며 회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데이비스 대표는 지난 22일 방한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확실한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는 6자회담 복귀에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고, 25일에는 일본으로 가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