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前 경영진 ‘특검중 거액 성과급 지급’ 논란
입력 2013.11.27 (00:09)
수정 2013.11.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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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이 전 경영진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8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 퇴임한 민병덕 전 행장에게 주식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성과급은 사흘 뒤인 지난달 11일 주식 가격만큼 현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녹취> 국민은행 관계자 : "임기가 끝나게 되면 임기 중에 성과를 갖고 평가를 해서 퇴임 시점에 일부 지급을 하고"
당시 국민은행은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과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도 민 전 행장의 재임 기간이어서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민 전 행장의 관리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성과 보수 지급이 각 회사의 자율적인 결정 사항이긴 하지만, 비리 의혹이 잇따르는 와중에 전직 경영진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금융당국 관계자 : "검사가 진행중이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으니까 이 내용들에 대한 추이나 결과가 나왔을 때 그때 논의하자고 (해야 할텐데)…내용은 한번 파악해보려고 해요."
KB금융지주도 지난 13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논의했지만 일단 결론을 미뤘습니다.
평가 자료 보완이 이유라지만, KB금융에 대한 악화된 여론 탓에, 지급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이 전 경영진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8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 퇴임한 민병덕 전 행장에게 주식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성과급은 사흘 뒤인 지난달 11일 주식 가격만큼 현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녹취> 국민은행 관계자 : "임기가 끝나게 되면 임기 중에 성과를 갖고 평가를 해서 퇴임 시점에 일부 지급을 하고"
당시 국민은행은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과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도 민 전 행장의 재임 기간이어서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민 전 행장의 관리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성과 보수 지급이 각 회사의 자율적인 결정 사항이긴 하지만, 비리 의혹이 잇따르는 와중에 전직 경영진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금융당국 관계자 : "검사가 진행중이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으니까 이 내용들에 대한 추이나 결과가 나왔을 때 그때 논의하자고 (해야 할텐데)…내용은 한번 파악해보려고 해요."
KB금융지주도 지난 13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논의했지만 일단 결론을 미뤘습니다.
평가 자료 보완이 이유라지만, KB금융에 대한 악화된 여론 탓에, 지급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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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前 경영진 ‘특검중 거액 성과급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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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7 07:37:43
- 수정2013-11-27 08:34:23
![](/data/news/2013/11/26/2762053_220.jpg)
<앵커 멘트>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이 전 경영진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8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 퇴임한 민병덕 전 행장에게 주식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성과급은 사흘 뒤인 지난달 11일 주식 가격만큼 현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녹취> 국민은행 관계자 : "임기가 끝나게 되면 임기 중에 성과를 갖고 평가를 해서 퇴임 시점에 일부 지급을 하고"
당시 국민은행은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과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도 민 전 행장의 재임 기간이어서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민 전 행장의 관리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성과 보수 지급이 각 회사의 자율적인 결정 사항이긴 하지만, 비리 의혹이 잇따르는 와중에 전직 경영진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금융당국 관계자 : "검사가 진행중이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으니까 이 내용들에 대한 추이나 결과가 나왔을 때 그때 논의하자고 (해야 할텐데)…내용은 한번 파악해보려고 해요."
KB금융지주도 지난 13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논의했지만 일단 결론을 미뤘습니다.
평가 자료 보완이 이유라지만, KB금융에 대한 악화된 여론 탓에, 지급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이 전 경영진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8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 퇴임한 민병덕 전 행장에게 주식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성과급은 사흘 뒤인 지난달 11일 주식 가격만큼 현금으로 지급됐습니다.
<녹취> 국민은행 관계자 : "임기가 끝나게 되면 임기 중에 성과를 갖고 평가를 해서 퇴임 시점에 일부 지급을 하고"
당시 국민은행은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과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도 민 전 행장의 재임 기간이어서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민 전 행장의 관리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성과 보수 지급이 각 회사의 자율적인 결정 사항이긴 하지만, 비리 의혹이 잇따르는 와중에 전직 경영진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금융당국 관계자 : "검사가 진행중이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으니까 이 내용들에 대한 추이나 결과가 나왔을 때 그때 논의하자고 (해야 할텐데)…내용은 한번 파악해보려고 해요."
KB금융지주도 지난 13일 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논의했지만 일단 결론을 미뤘습니다.
평가 자료 보완이 이유라지만, KB금융에 대한 악화된 여론 탓에, 지급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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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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