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입학 경쟁률 상승세…대입제도 개편 영향

입력 2013.11.28 (06:38) 수정 2013.11.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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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몇년 간 부진했던 외고 입학 경쟁률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시 대신 정시를 늘리고 문이과 교차지원을 확대하는 대입 제도 개편안 영향으로, 외고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외고 신입생 모집 마감일.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발길이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서진(서울시 일원동) : "매일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경쟁이) 너무 세더라고요. 작년 대비. 모든 외고들이 다 세더라고요."

올해 서울 6개 외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2,1대 1.

지난해 평균 경쟁률 1.53대 1을 훌쩍 넘어 4년 만에 2대 1을 넘어섰습니다.

외고 경쟁률은 내신 비중이 높은 대입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눈에 띄게 하락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입 간소화 방안 발표 이후 정시모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인터뷰> 이종선(서울시 당산동) : "좀 더 유리해진 게 아닐까...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난다는 거는 학교에서 전반적인 실력이 바탕이 돼야 되니까."

대학들의 문이과 통합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오종운(입시 전문가) : "올해 외고가 특별히 인기를 끌게된 것은 대학에서 문이과를 교차해서 의대를 갈 수 있게끔 하고 정시비중이 늘어난 것이 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중학교 내신 절대평가제가 전면 실시돼 외고에 지원 가능한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외고 경쟁률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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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고 입학 경쟁률 상승세…대입제도 개편 영향
    • 입력 2013-11-28 06:41:02
    • 수정2013-11-28 08:02: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몇년 간 부진했던 외고 입학 경쟁률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시 대신 정시를 늘리고 문이과 교차지원을 확대하는 대입 제도 개편안 영향으로, 외고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외고 신입생 모집 마감일.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발길이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서진(서울시 일원동) : "매일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경쟁이) 너무 세더라고요. 작년 대비. 모든 외고들이 다 세더라고요."

올해 서울 6개 외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2,1대 1.

지난해 평균 경쟁률 1.53대 1을 훌쩍 넘어 4년 만에 2대 1을 넘어섰습니다.

외고 경쟁률은 내신 비중이 높은 대입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눈에 띄게 하락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입 간소화 방안 발표 이후 정시모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인터뷰> 이종선(서울시 당산동) : "좀 더 유리해진 게 아닐까...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난다는 거는 학교에서 전반적인 실력이 바탕이 돼야 되니까."

대학들의 문이과 통합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오종운(입시 전문가) : "올해 외고가 특별히 인기를 끌게된 것은 대학에서 문이과를 교차해서 의대를 갈 수 있게끔 하고 정시비중이 늘어난 것이 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중학교 내신 절대평가제가 전면 실시돼 외고에 지원 가능한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외고 경쟁률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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