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유류 사고’ 출연금 합의…의미는?
입력 2013.11.28 (23:51)
수정 2013.11.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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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가 난지 6년이 됐지만 방금 보신 것처럼 아직도 보상 문제는 진행형입니다.
홍문표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출연금에 주민이 합의했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홍문표 : "먼저 6년 동안 기다려주신 피해주민 여러분들 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결과를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11만 7천명이 피해를 당하고 4조 2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고, 4명이 자살하시고 1명이 할복자살하는 처참한 형언하기도 싫은 그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6년 동안 이 문제가 거의 방치되다 시피 하다가 국회특위가 만들어짐으로 인해서 당사자 간에 만나서 소위 화합하고 타협하고 소통해서 대 타협을 이뤄낸 역사적인 기록적인 사건이라고 생각을 갖습니다. 여기에는 삼성 중공업이 사회적 기업 정신을 최대로 발휘해서 피해 지역 주민 대표들께서도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서 수용하는 대 결단을 내려서 대타협이 이뤄지는 극적인 상황은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남앵커 : "기금, 출연금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고 배분 문제는 어떻게 정리될까요."
홍문표 : "삼성중공업이 어렵게 출연하고 있는 기금은 지역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배분 문제는 진행 중에 있는 사정 재판이 있거든요. 또 해양수산부가 보상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용역을 줬습니다. 그 결과가 나오고 현실 상황을 감안해서 매뉴얼을 만든 후에 보상 문제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남앵커 :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지금."
홍문표 : "소송은 많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요.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맨손어업에 관한 소위 보상의 문제거든요. 면밀한 자료를 준비하고, 해수부에서도 그만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지역 주민들도 자료를 제공해서 공정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남앵커 : "허베이스피리트 특위가 모레 종료되죠. 문제가 남아 있는데 특위 종료가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끝까지 챙겨야 되는 거 아닌가요?"
홍문표 : "네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 하신대로 모레면 특위가 끝나거든요. 그러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여러 가지 자료를 구비해서 내놓아야 하는 상황. 이런 것들이 하나로 잘 종결지으려면 어쩔 수 없이 특위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특위 연장을 오늘 특위 위원회위원들의 가결을 만장일치를 봤습니다."
남앵커 : "기존에도 연장했던 적이 있었죠?"
홍문표 : "그렇습니다. 1차가 안 되서 2차를 연장했다가 또 연장하고 이런 어려운 과정을 국회에서 거쳐서 오늘의 상황을 이뤄낸 것입니다."
남앵커 : "사상최대의 유류오염피해를 수습하는 특위를 이끄셨어요. 무엇이 가장 아쉽습니까. 추후 어떤 시스템이 보완되어야 할까요."
홍문표 : "돌이켜보면 1년 동안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지역 주민들이 피해보상으로 삼성중공업이 요구한 것은 5천억 원이었는데 3천 7백억 원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 남고요. 말씀하신 시스템 문제는 우리가 처음 당하고 세계적으로 대응의 사고가 처음이기 때문에 매뉴얼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뉴얼을 이번 기회에 정부나 사회단체 모두가 합심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문제일수록 한자리에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하면 이번 같은 사례를 보면 삼성중공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화합정신을 살리고 사회적 기업 정신을 살려서 3천 6백억 원의 출연, 이것은 대단한 결단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앵커 : "최초에는 1천억 원을 제시했었죠?"
홍문표 : "먼저는 1천억 원이었습니다만. 그리고 못지않게 6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얼굴을 보면서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만난 것입니다. 이것을 특위에서 주선을 한 것인데 피해자들도 최선책은 아니죠. 차선책을 받아들이는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극적으로 만나서 그동안 하지 못한 것을 연출하고 진정성을 토론해서 대타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한국 사회의 새로운 이정표로 각광받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 합니다."
남앵커 : "위원장님 더 좋은 결과가 있을 때 까지 계속 노력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문표 : "네 고맙습니다."
사고가 난지 6년이 됐지만 방금 보신 것처럼 아직도 보상 문제는 진행형입니다.
홍문표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출연금에 주민이 합의했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홍문표 : "먼저 6년 동안 기다려주신 피해주민 여러분들 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결과를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11만 7천명이 피해를 당하고 4조 2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고, 4명이 자살하시고 1명이 할복자살하는 처참한 형언하기도 싫은 그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6년 동안 이 문제가 거의 방치되다 시피 하다가 국회특위가 만들어짐으로 인해서 당사자 간에 만나서 소위 화합하고 타협하고 소통해서 대 타협을 이뤄낸 역사적인 기록적인 사건이라고 생각을 갖습니다. 여기에는 삼성 중공업이 사회적 기업 정신을 최대로 발휘해서 피해 지역 주민 대표들께서도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서 수용하는 대 결단을 내려서 대타협이 이뤄지는 극적인 상황은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남앵커 : "기금, 출연금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고 배분 문제는 어떻게 정리될까요."
홍문표 : "삼성중공업이 어렵게 출연하고 있는 기금은 지역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배분 문제는 진행 중에 있는 사정 재판이 있거든요. 또 해양수산부가 보상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용역을 줬습니다. 그 결과가 나오고 현실 상황을 감안해서 매뉴얼을 만든 후에 보상 문제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남앵커 :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지금."
홍문표 : "소송은 많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요.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맨손어업에 관한 소위 보상의 문제거든요. 면밀한 자료를 준비하고, 해수부에서도 그만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지역 주민들도 자료를 제공해서 공정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남앵커 : "허베이스피리트 특위가 모레 종료되죠. 문제가 남아 있는데 특위 종료가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끝까지 챙겨야 되는 거 아닌가요?"
홍문표 : "네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 하신대로 모레면 특위가 끝나거든요. 그러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여러 가지 자료를 구비해서 내놓아야 하는 상황. 이런 것들이 하나로 잘 종결지으려면 어쩔 수 없이 특위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특위 연장을 오늘 특위 위원회위원들의 가결을 만장일치를 봤습니다."
남앵커 : "기존에도 연장했던 적이 있었죠?"
홍문표 : "그렇습니다. 1차가 안 되서 2차를 연장했다가 또 연장하고 이런 어려운 과정을 국회에서 거쳐서 오늘의 상황을 이뤄낸 것입니다."
남앵커 : "사상최대의 유류오염피해를 수습하는 특위를 이끄셨어요. 무엇이 가장 아쉽습니까. 추후 어떤 시스템이 보완되어야 할까요."
홍문표 : "돌이켜보면 1년 동안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지역 주민들이 피해보상으로 삼성중공업이 요구한 것은 5천억 원이었는데 3천 7백억 원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 남고요. 말씀하신 시스템 문제는 우리가 처음 당하고 세계적으로 대응의 사고가 처음이기 때문에 매뉴얼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뉴얼을 이번 기회에 정부나 사회단체 모두가 합심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문제일수록 한자리에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하면 이번 같은 사례를 보면 삼성중공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화합정신을 살리고 사회적 기업 정신을 살려서 3천 6백억 원의 출연, 이것은 대단한 결단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앵커 : "최초에는 1천억 원을 제시했었죠?"
홍문표 : "먼저는 1천억 원이었습니다만. 그리고 못지않게 6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얼굴을 보면서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만난 것입니다. 이것을 특위에서 주선을 한 것인데 피해자들도 최선책은 아니죠. 차선책을 받아들이는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극적으로 만나서 그동안 하지 못한 것을 연출하고 진정성을 토론해서 대타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한국 사회의 새로운 이정표로 각광받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 합니다."
남앵커 : "위원장님 더 좋은 결과가 있을 때 까지 계속 노력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문표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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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가 난지 6년이 됐지만 방금 보신 것처럼 아직도 보상 문제는 진행형입니다.
홍문표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출연금에 주민이 합의했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홍문표 : "먼저 6년 동안 기다려주신 피해주민 여러분들 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결과를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11만 7천명이 피해를 당하고 4조 2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고, 4명이 자살하시고 1명이 할복자살하는 처참한 형언하기도 싫은 그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6년 동안 이 문제가 거의 방치되다 시피 하다가 국회특위가 만들어짐으로 인해서 당사자 간에 만나서 소위 화합하고 타협하고 소통해서 대 타협을 이뤄낸 역사적인 기록적인 사건이라고 생각을 갖습니다. 여기에는 삼성 중공업이 사회적 기업 정신을 최대로 발휘해서 피해 지역 주민 대표들께서도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서 수용하는 대 결단을 내려서 대타협이 이뤄지는 극적인 상황은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남앵커 : "기금, 출연금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고 배분 문제는 어떻게 정리될까요."
홍문표 : "삼성중공업이 어렵게 출연하고 있는 기금은 지역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배분 문제는 진행 중에 있는 사정 재판이 있거든요. 또 해양수산부가 보상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용역을 줬습니다. 그 결과가 나오고 현실 상황을 감안해서 매뉴얼을 만든 후에 보상 문제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남앵커 :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지금."
홍문표 : "소송은 많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요.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맨손어업에 관한 소위 보상의 문제거든요. 면밀한 자료를 준비하고, 해수부에서도 그만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지역 주민들도 자료를 제공해서 공정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남앵커 : "허베이스피리트 특위가 모레 종료되죠. 문제가 남아 있는데 특위 종료가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끝까지 챙겨야 되는 거 아닌가요?"
홍문표 : "네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 하신대로 모레면 특위가 끝나거든요. 그러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여러 가지 자료를 구비해서 내놓아야 하는 상황. 이런 것들이 하나로 잘 종결지으려면 어쩔 수 없이 특위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특위 연장을 오늘 특위 위원회위원들의 가결을 만장일치를 봤습니다."
남앵커 : "기존에도 연장했던 적이 있었죠?"
홍문표 : "그렇습니다. 1차가 안 되서 2차를 연장했다가 또 연장하고 이런 어려운 과정을 국회에서 거쳐서 오늘의 상황을 이뤄낸 것입니다."
남앵커 : "사상최대의 유류오염피해를 수습하는 특위를 이끄셨어요. 무엇이 가장 아쉽습니까. 추후 어떤 시스템이 보완되어야 할까요."
홍문표 : "돌이켜보면 1년 동안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지역 주민들이 피해보상으로 삼성중공업이 요구한 것은 5천억 원이었는데 3천 7백억 원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 남고요. 말씀하신 시스템 문제는 우리가 처음 당하고 세계적으로 대응의 사고가 처음이기 때문에 매뉴얼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뉴얼을 이번 기회에 정부나 사회단체 모두가 합심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문제일수록 한자리에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하면 이번 같은 사례를 보면 삼성중공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화합정신을 살리고 사회적 기업 정신을 살려서 3천 6백억 원의 출연, 이것은 대단한 결단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앵커 : "최초에는 1천억 원을 제시했었죠?"
홍문표 : "먼저는 1천억 원이었습니다만. 그리고 못지않게 6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얼굴을 보면서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만난 것입니다. 이것을 특위에서 주선을 한 것인데 피해자들도 최선책은 아니죠. 차선책을 받아들이는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극적으로 만나서 그동안 하지 못한 것을 연출하고 진정성을 토론해서 대타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한국 사회의 새로운 이정표로 각광받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 합니다."
남앵커 : "위원장님 더 좋은 결과가 있을 때 까지 계속 노력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문표 : "네 고맙습니다."
사고가 난지 6년이 됐지만 방금 보신 것처럼 아직도 보상 문제는 진행형입니다.
홍문표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출연금에 주민이 합의했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홍문표 : "먼저 6년 동안 기다려주신 피해주민 여러분들 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결과를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11만 7천명이 피해를 당하고 4조 2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고, 4명이 자살하시고 1명이 할복자살하는 처참한 형언하기도 싫은 그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6년 동안 이 문제가 거의 방치되다 시피 하다가 국회특위가 만들어짐으로 인해서 당사자 간에 만나서 소위 화합하고 타협하고 소통해서 대 타협을 이뤄낸 역사적인 기록적인 사건이라고 생각을 갖습니다. 여기에는 삼성 중공업이 사회적 기업 정신을 최대로 발휘해서 피해 지역 주민 대표들께서도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서 수용하는 대 결단을 내려서 대타협이 이뤄지는 극적인 상황은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남앵커 : "기금, 출연금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고 배분 문제는 어떻게 정리될까요."
홍문표 : "삼성중공업이 어렵게 출연하고 있는 기금은 지역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배분 문제는 진행 중에 있는 사정 재판이 있거든요. 또 해양수산부가 보상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용역을 줬습니다. 그 결과가 나오고 현실 상황을 감안해서 매뉴얼을 만든 후에 보상 문제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남앵커 :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지금."
홍문표 : "소송은 많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요.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맨손어업에 관한 소위 보상의 문제거든요. 면밀한 자료를 준비하고, 해수부에서도 그만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지역 주민들도 자료를 제공해서 공정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남앵커 : "허베이스피리트 특위가 모레 종료되죠. 문제가 남아 있는데 특위 종료가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끝까지 챙겨야 되는 거 아닌가요?"
홍문표 : "네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 하신대로 모레면 특위가 끝나거든요. 그러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 것, 여러 가지 자료를 구비해서 내놓아야 하는 상황. 이런 것들이 하나로 잘 종결지으려면 어쩔 수 없이 특위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특위 연장을 오늘 특위 위원회위원들의 가결을 만장일치를 봤습니다."
남앵커 : "기존에도 연장했던 적이 있었죠?"
홍문표 : "그렇습니다. 1차가 안 되서 2차를 연장했다가 또 연장하고 이런 어려운 과정을 국회에서 거쳐서 오늘의 상황을 이뤄낸 것입니다."
남앵커 : "사상최대의 유류오염피해를 수습하는 특위를 이끄셨어요. 무엇이 가장 아쉽습니까. 추후 어떤 시스템이 보완되어야 할까요."
홍문표 : "돌이켜보면 1년 동안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지역 주민들이 피해보상으로 삼성중공업이 요구한 것은 5천억 원이었는데 3천 7백억 원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 남고요. 말씀하신 시스템 문제는 우리가 처음 당하고 세계적으로 대응의 사고가 처음이기 때문에 매뉴얼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뉴얼을 이번 기회에 정부나 사회단체 모두가 합심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문제일수록 한자리에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하면 이번 같은 사례를 보면 삼성중공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화합정신을 살리고 사회적 기업 정신을 살려서 3천 6백억 원의 출연, 이것은 대단한 결단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앵커 : "최초에는 1천억 원을 제시했었죠?"
홍문표 : "먼저는 1천억 원이었습니다만. 그리고 못지않게 6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얼굴을 보면서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만난 것입니다. 이것을 특위에서 주선을 한 것인데 피해자들도 최선책은 아니죠. 차선책을 받아들이는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극적으로 만나서 그동안 하지 못한 것을 연출하고 진정성을 토론해서 대타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한국 사회의 새로운 이정표로 각광받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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