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방공식별구역 관련 의연하게 대응할 것” 外

입력 2013.11.29 (18:05) 수정 2013.1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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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일방선포로 긴장이 고조되는 동북아, 한 축인 일본의 움직임 계속 살펴봅니다.

정숙인 통역사!

<질문> 어제 일본 자민당이 중국에 대해 방공식별구역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는데 이 결의문을 오늘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죠?

<답변>

네, 자민당의 이와야 안전보장 조사회장 등은 오늘 아베 총리에게 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결의문은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즉시 철회할 것을 중국 측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런데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이 먼저 방공식별구역을 철회해야 한다고 되받아쳤는데, 일본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일본의 오노데라 방위장관은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은 각국이 운용하고 있는 것과는 내용이 크게 다르다며 중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3일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서 공역을 비행하는 항공기가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무력에 의한 긴급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오노데라 방외장관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녹취> 오노데라 방위장관 : "통상적인 견해로 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므로 중국 측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 각국이 설정하는 방공식별구역은 어디까지나 항공기가 자국의 영토로 향하고 있는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데 중국이 설정한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질문> 일본의 자위대법이 이번 국회에서 개정됐다구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답변>

지금까지 자위대원이 휴대할 수 있는 무기는 권총, 소총, 기관총으로 제한돼 있었는데요.

해외 자국민을 육상에서 차량으로 수송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강력한 화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를 열어 자위대원이 휴대하는 무기에 대해 종류를 정하지 않고 필요하고 적절한 것으로 한다고 각의결정했습니다.

<녹취> 오노데라 방위장관 : "어떤 무기가 필요할지는 현지 부대와 방위성이 상의하면서 생각해 나가겠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장관은 또 대전차용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화력이 강한 무반동포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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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9 18:53:02
    • 수정2013-11-29 18:57:19
    글로벌24
<앵커 멘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일방선포로 긴장이 고조되는 동북아, 한 축인 일본의 움직임 계속 살펴봅니다.

정숙인 통역사!

<질문> 어제 일본 자민당이 중국에 대해 방공식별구역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는데 이 결의문을 오늘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죠?

<답변>

네, 자민당의 이와야 안전보장 조사회장 등은 오늘 아베 총리에게 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결의문은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즉시 철회할 것을 중국 측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런데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이 먼저 방공식별구역을 철회해야 한다고 되받아쳤는데, 일본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일본의 오노데라 방위장관은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은 각국이 운용하고 있는 것과는 내용이 크게 다르다며 중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3일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서 공역을 비행하는 항공기가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무력에 의한 긴급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오노데라 방외장관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녹취> 오노데라 방위장관 : "통상적인 견해로 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므로 중국 측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 각국이 설정하는 방공식별구역은 어디까지나 항공기가 자국의 영토로 향하고 있는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데 중국이 설정한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질문> 일본의 자위대법이 이번 국회에서 개정됐다구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답변>

지금까지 자위대원이 휴대할 수 있는 무기는 권총, 소총, 기관총으로 제한돼 있었는데요.

해외 자국민을 육상에서 차량으로 수송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강력한 화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를 열어 자위대원이 휴대하는 무기에 대해 종류를 정하지 않고 필요하고 적절한 것으로 한다고 각의결정했습니다.

<녹취> 오노데라 방위장관 : "어떤 무기가 필요할지는 현지 부대와 방위성이 상의하면서 생각해 나가겠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장관은 또 대전차용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화력이 강한 무반동포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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