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남중국해 전력 집결…항모 훈련·정보전 가열

입력 2013.11.29 (19:03) 수정 2013.11.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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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북아 안보지형이 복잡해진 가운데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항공모함과 준항모급 함정 4척이 남중국해에 집결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 `슈퍼호넷'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서 잇달아 날아오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기와 전함들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배수량 만 8천 톤인 일본의 준항모급 호위함 '이세호'도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호'도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미중일 3개국의 대형 함정 4척이 남중국해에 집결해 무력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정보전도 치열합니다.

환구시보는 미 공군 초계기와 정찰기에 잠수함까지 랴오닝호의 행적을 감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도 해안 미사일 기지에 비상대비령을 내리고 해군 함정과 레이더망을 총동원해 랴오닝호를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대만의 추적과 정보전 속에 랴오닝호는 사실상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미중일의 대형 함정들이 남중국해에 모여 군사력을 과시하면서 우발적인 충돌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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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일 남중국해 전력 집결…항모 훈련·정보전 가열
    • 입력 2013-11-29 19:04:30
    • 수정2013-11-29 2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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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북아 안보지형이 복잡해진 가운데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항공모함과 준항모급 함정 4척이 남중국해에 집결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 `슈퍼호넷'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서 잇달아 날아오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기와 전함들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배수량 만 8천 톤인 일본의 준항모급 호위함 '이세호'도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호'도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미중일 3개국의 대형 함정 4척이 남중국해에 집결해 무력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정보전도 치열합니다.

환구시보는 미 공군 초계기와 정찰기에 잠수함까지 랴오닝호의 행적을 감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도 해안 미사일 기지에 비상대비령을 내리고 해군 함정과 레이더망을 총동원해 랴오닝호를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대만의 추적과 정보전 속에 랴오닝호는 사실상 실전과 같은 훈련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미중일의 대형 함정들이 남중국해에 모여 군사력을 과시하면서 우발적인 충돌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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