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작원 접촉한 통진당 당원 구속

입력 2013.11.29 (19:12) 수정 2013.11.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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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인 225국 공작원과 조총련 인사들을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만난 통합진보당 당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여러 차례 만나고, 이메일과 전화로도 연락을 지속해 온 통합진보당 당원 44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가 만난 북한 공작원은 대남 공작부서인 225국 소속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 씨는 공작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활동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민족춤패 '출'의 대표이기도 한 전 씨는 2011년부터 일본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인사들을 접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씨에게는 국가보안법상의 회합과 통신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은 전 씨가 지난해 통합진보당 내부 정세를 225국 측에 보고한 의혹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전 씨를 상대로 북한의 지령을 받아 RO 조직에게 전달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출' 사무실과 전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전 씨를 체포해 조사해 왔습니다.

국정원은 또 전 씨 외에도 북한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출' 단원 2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들에 대해서도 구체적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강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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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공작원 접촉한 통진당 당원 구속
    • 입력 2013-11-29 19:14:08
    • 수정2013-11-29 1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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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인 225국 공작원과 조총련 인사들을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만난 통합진보당 당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여러 차례 만나고, 이메일과 전화로도 연락을 지속해 온 통합진보당 당원 44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가 만난 북한 공작원은 대남 공작부서인 225국 소속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 씨는 공작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활동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민족춤패 '출'의 대표이기도 한 전 씨는 2011년부터 일본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인사들을 접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씨에게는 국가보안법상의 회합과 통신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은 전 씨가 지난해 통합진보당 내부 정세를 225국 측에 보고한 의혹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전 씨를 상대로 북한의 지령을 받아 RO 조직에게 전달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출' 사무실과 전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전 씨를 체포해 조사해 왔습니다.

국정원은 또 전 씨 외에도 북한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출' 단원 2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들에 대해서도 구체적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강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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