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크루즈 조선소, 뒷모습은 딴판

입력 2013.12.02 (09:49) 수정 2013.12.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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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유명한 초특급 크루즈 조선소 '마이어베르프트' 근로자들의 노동조건과 생활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초특급 크루즈선. 파펜부르크에 있는 마이어베르프트 조선소를 대표하는 얼굴입니다.

그러나 이 얼굴 뒤에는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모습이 있었습니다.

법정 노동시간을 초과하는 것은 다반사.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부당 업무를 강요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주로 동유럽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덤핑과 비인간적인 대우도 지적됐습니다.

이들 노동자들은 기숙사의 비위생적인 환경과 부당 대우에 대해서 외부에 발설하는 것조차 두려워했습니다.

실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서입니다.

<인터뷰> "언제 일이 시작되는지, 일이 있을지 여부도 전혀 모릅니다. 일이 없으면 한 달에 100시간 일할 수도 있고, 많을 때에는 2교대로 300시간 일하기도 합니다."

호화 크루즈선은 그동안 이렇게 시간당 최저임금에도 이르지 못하는 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 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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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특급 크루즈 조선소, 뒷모습은 딴판
    • 입력 2013-12-02 09:49:49
    • 수정2013-12-02 0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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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유명한 초특급 크루즈 조선소 '마이어베르프트' 근로자들의 노동조건과 생활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초특급 크루즈선. 파펜부르크에 있는 마이어베르프트 조선소를 대표하는 얼굴입니다.

그러나 이 얼굴 뒤에는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모습이 있었습니다.

법정 노동시간을 초과하는 것은 다반사.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부당 업무를 강요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주로 동유럽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덤핑과 비인간적인 대우도 지적됐습니다.

이들 노동자들은 기숙사의 비위생적인 환경과 부당 대우에 대해서 외부에 발설하는 것조차 두려워했습니다.

실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서입니다.

<인터뷰> "언제 일이 시작되는지, 일이 있을지 여부도 전혀 모릅니다. 일이 없으면 한 달에 100시간 일할 수도 있고, 많을 때에는 2교대로 300시간 일하기도 합니다."

호화 크루즈선은 그동안 이렇게 시간당 최저임금에도 이르지 못하는 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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