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야 4자회담 결렬…내일 다시 회동

입력 2013.12.02 (17:01) 수정 2013.12.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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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중단된 가운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만났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다만 여야는 내일 오전에 다시 만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1시간여 정도 비공개 회담을 했지만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여야는 오늘 회담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과 새해 예산안 등 정국 현안 전반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대치 정국의 핵심 쟁점인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해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특검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특검은 정국 정상화의 최소 조건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4자 회담에선 양당 대표 간 고성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담은 4인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조건 없이 4자 회담을 열자고 화답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당초 새누리당은 오늘 새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상정해 심의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여야 대표 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해 새해 예산안 심사가 파행되고 있습니다.

헌법이 정한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국회는 지난 2002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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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여야 4자회담 결렬…내일 다시 회동
    • 입력 2013-12-02 17:03:40
    • 수정2013-12-02 17: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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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중단된 가운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만났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다만 여야는 내일 오전에 다시 만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1시간여 정도 비공개 회담을 했지만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여야는 오늘 회담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과 새해 예산안 등 정국 현안 전반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대치 정국의 핵심 쟁점인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해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특검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특검은 정국 정상화의 최소 조건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4자 회담에선 양당 대표 간 고성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담은 4인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조건 없이 4자 회담을 열자고 화답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당초 새누리당은 오늘 새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상정해 심의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여야 대표 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해 새해 예산안 심사가 파행되고 있습니다.

헌법이 정한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국회는 지난 2002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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