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경찰 이틀째 대치…합의점 못찾아

입력 2013.12.02 (19:10) 수정 2013.12.02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잉락 총리와 반정부 지도자가 전격적으로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방콕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 청사 등 정부 중요기관를 점거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대치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 천 명의 시위대들은 오늘도 총리 청사와 방콕 시경찰청에 대한 점거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주요 도로를 봉쇄한 채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의 진입을 저지했습니다.

<인터뷰> 타윗(시위 참가자) : "우리는 몆 주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도덕성이 없는 정부는 물러가야합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공무원과 국영기업체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늘부터 휴일을 선포했지만 공무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의 지도자인 수텝 전의원은 잉락 총리에게 48시간안에 사퇴하라며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에는 잉락 총리와 수텝 전의원이 군의 중재로 전격 회동했지만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잉락 친나왓(태국 총리)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오는 5일 각종 축하행사가 예정된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2-3일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반정부 시위대·경찰 이틀째 대치…합의점 못찾아
    • 입력 2013-12-02 19:12:47
    • 수정2013-12-02 19:30:19
    뉴스 7
<앵커 멘트>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잉락 총리와 반정부 지도자가 전격적으로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방콕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 청사 등 정부 중요기관를 점거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대치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 천 명의 시위대들은 오늘도 총리 청사와 방콕 시경찰청에 대한 점거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주요 도로를 봉쇄한 채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의 진입을 저지했습니다.

<인터뷰> 타윗(시위 참가자) : "우리는 몆 주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도덕성이 없는 정부는 물러가야합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공무원과 국영기업체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늘부터 휴일을 선포했지만 공무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의 지도자인 수텝 전의원은 잉락 총리에게 48시간안에 사퇴하라며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에는 잉락 총리와 수텝 전의원이 군의 중재로 전격 회동했지만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잉락 친나왓(태국 총리)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오는 5일 각종 축하행사가 예정된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2-3일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