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시의원 피살사건’ 재수사 촉구…진실은?

입력 2013.12.02 (21:32) 수정 2013.12.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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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년 전 피살된 청주의 한 시의원 유족들이 오늘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현재 살인 혐의로 복역하고 있는 범인들의 배후가 따로 있다는 겁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10월, 이재만 청주시의원은 자택 앞에서 20대 괴한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건 이후 1년 8개월 만에 폭력 조직원 양 모 씨 등 3명이 살인과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사건 발생 16년 뒤, 유족들이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당시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양 씨가 배후를 지목하는 자필 편지 등을 유족에게 보내온 겁니다.

<녹취> 이재만(시의원 유족) : "평생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주겠다.만약 일이 잘못 되더라도 뒷 일을 잘 봐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며(살인 교사를 했다는 겁니다.)"

양 씨는 당시 특정 사업 인허가를 놓고 이 의원과 갈등을 빚던 지역 유력 인사 등 3명을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유족들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증인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만(시의원 유족) : "(조직에)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조직에 대한 의리와 충성으로(자신이 배후라는)거짓 진술을 하였다고(고백했어요)."

배후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조직폭력배 전담 부서인 형사2부에 배당하고 공소시효를 따져 보는 등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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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만 시의원 피살사건’ 재수사 촉구…진실은?
    • 입력 2013-12-02 21:33:42
    • 수정2013-12-03 17: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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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년 전 피살된 청주의 한 시의원 유족들이 오늘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현재 살인 혐의로 복역하고 있는 범인들의 배후가 따로 있다는 겁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10월, 이재만 청주시의원은 자택 앞에서 20대 괴한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건 이후 1년 8개월 만에 폭력 조직원 양 모 씨 등 3명이 살인과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사건 발생 16년 뒤, 유족들이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당시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양 씨가 배후를 지목하는 자필 편지 등을 유족에게 보내온 겁니다.

<녹취> 이재만(시의원 유족) : "평생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주겠다.만약 일이 잘못 되더라도 뒷 일을 잘 봐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며(살인 교사를 했다는 겁니다.)"

양 씨는 당시 특정 사업 인허가를 놓고 이 의원과 갈등을 빚던 지역 유력 인사 등 3명을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유족들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증인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만(시의원 유족) : "(조직에)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조직에 대한 의리와 충성으로(자신이 배후라는)거짓 진술을 하였다고(고백했어요)."

배후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조직폭력배 전담 부서인 형사2부에 배당하고 공소시효를 따져 보는 등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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