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오늘도 공방 계속

입력 2001.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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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험한 1년을 보낸 여야 정치권도 오늘 각기 종무식 등을 열어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임오년 새해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는 정치 문화를 바로잡고 국민화합을 이루자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새해에는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그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훌륭하게 치르도록 저희들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낡은 정치의 악습을 되풀이한다면 단호히 맞서겠지만 성심을 다해 임기를 마무리하려 애쓴다면 우리 당은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정치인들이 만성적인 불안을 해소 못 하고 있는 제일 큰 원인은 정치인들이 국가관이 없어...
⊙기자: 그러나 여야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주 러시아대사 경질은 보복성, 주일 대사 교체는 낙하산이라며 인사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인사는 오래 전 결정 사항으로 야당 주장은 외교관행에도 어긋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인물 김재환 씨의 해외도피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반성과 철저한 수사를 한나라당은 특별 검사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열번째 당무회의에서도 대선후보 선출시기에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는 금요일까지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지만 표결여부부터 논란입니다.
정치권의 세밑 분위기예년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의혹사건과 당내 논란이 말끔히 정리되지 않은 채 새해를 맞기 위해서입니다.
그만큼 새해 정국도 유동적이라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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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오늘도 공방 계속
    • 입력 2001-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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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험한 1년을 보낸 여야 정치권도 오늘 각기 종무식 등을 열어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임오년 새해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는 정치 문화를 바로잡고 국민화합을 이루자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새해에는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그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훌륭하게 치르도록 저희들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낡은 정치의 악습을 되풀이한다면 단호히 맞서겠지만 성심을 다해 임기를 마무리하려 애쓴다면 우리 당은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정치인들이 만성적인 불안을 해소 못 하고 있는 제일 큰 원인은 정치인들이 국가관이 없어... ⊙기자: 그러나 여야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주 러시아대사 경질은 보복성, 주일 대사 교체는 낙하산이라며 인사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인사는 오래 전 결정 사항으로 야당 주장은 외교관행에도 어긋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인물 김재환 씨의 해외도피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반성과 철저한 수사를 한나라당은 특별 검사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열번째 당무회의에서도 대선후보 선출시기에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는 금요일까지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지만 표결여부부터 논란입니다. 정치권의 세밑 분위기예년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의혹사건과 당내 논란이 말끔히 정리되지 않은 채 새해를 맞기 위해서입니다. 그만큼 새해 정국도 유동적이라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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