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유네스코’ 열풍에 철거되는 근대사 外

입력 2013.12.03 (06:29) 수정 2013.12.03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 입니다.

"유네스코 열풍에 철거되는 근대사"란 기삽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60여 건의 세계 유산 등재를 경쟁적으로 추진하면서 120년 된 동대문 교회 등이 철거 위기에 놓였다며, 문화 유산을 보존하자는 취지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제도가 한국에서는 역설적으로 근대 유산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어제 결론을 못 낸 여야의 4자 회담이 오늘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여 일각에서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땐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벼랑 끝에 몰린 여야가 특검과 예산안의 빅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야당이 임명 철회를 요구해 온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장 수여를 강행하면서 '헌법을 부정할 땐 단호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며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4자 협상 중에 임명을 발표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대치 정국이 더 경색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한 개인 정보 유출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이 서울 서초구 행정지원국장에게 '신상 정보를 확인해 줘 고맙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당초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우리 방공식별구역 확대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당정 협의를 전격 연기한 것은 미국의 부정적인 기류의 영향으로 속도 조절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온라인 가상 화폐인 비트 코인의 거래소인 '코빗'이 지난 4월 국내에도 설립돼 요즘에는 하루 3억 원어치가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 코인을 받는 가게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변호사의 수사 참여, 체제 전복과 일반 형사사건 차이 둬야"

동아일보는 "국민 90%가 국회 불신, 4인 협상으로 돌파구 찾으라"

경향신문은 "낙제점 받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엄정하게 해야"

국민일보는 "샌드위치 한국 외교 시험대에 서다"

서울신문은 "벌써 혼탁 조짐 지방선거, 감시망 강화해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세계일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올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거나 학부모에게는 보톡스 시술을 무료로 해 주겠다고 유혹하며 수험생 성형을 부추기는 병원들의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술까지 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 등에 접수되는 성형 피해 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따뜻한 시장 경제의 모델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12월 1일 첫 선을 보인 협동조합이 1년 만에 3,057개가 생겼지만, 10곳 가운데 8곳은 조합원이 30명 미만이고 일자리 창출도 1곳당 3명 선에 그쳐, 효과는 감감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유네스코’ 열풍에 철거되는 근대사 外
    • 입력 2013-12-03 06:32:18
    • 수정2013-12-03 07:59:57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 입니다.

"유네스코 열풍에 철거되는 근대사"란 기삽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60여 건의 세계 유산 등재를 경쟁적으로 추진하면서 120년 된 동대문 교회 등이 철거 위기에 놓였다며, 문화 유산을 보존하자는 취지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제도가 한국에서는 역설적으로 근대 유산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어제 결론을 못 낸 여야의 4자 회담이 오늘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여 일각에서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땐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벼랑 끝에 몰린 여야가 특검과 예산안의 빅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야당이 임명 철회를 요구해 온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장 수여를 강행하면서 '헌법을 부정할 땐 단호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며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4자 협상 중에 임명을 발표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대치 정국이 더 경색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한 개인 정보 유출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이 서울 서초구 행정지원국장에게 '신상 정보를 확인해 줘 고맙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당초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우리 방공식별구역 확대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당정 협의를 전격 연기한 것은 미국의 부정적인 기류의 영향으로 속도 조절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온라인 가상 화폐인 비트 코인의 거래소인 '코빗'이 지난 4월 국내에도 설립돼 요즘에는 하루 3억 원어치가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 코인을 받는 가게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변호사의 수사 참여, 체제 전복과 일반 형사사건 차이 둬야"

동아일보는 "국민 90%가 국회 불신, 4인 협상으로 돌파구 찾으라"

경향신문은 "낙제점 받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엄정하게 해야"

국민일보는 "샌드위치 한국 외교 시험대에 서다"

서울신문은 "벌써 혼탁 조짐 지방선거, 감시망 강화해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세계일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올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거나 학부모에게는 보톡스 시술을 무료로 해 주겠다고 유혹하며 수험생 성형을 부추기는 병원들의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술까지 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 등에 접수되는 성형 피해 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따뜻한 시장 경제의 모델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12월 1일 첫 선을 보인 협동조합이 1년 만에 3,057개가 생겼지만, 10곳 가운데 8곳은 조합원이 30명 미만이고 일자리 창출도 1곳당 3명 선에 그쳐, 효과는 감감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