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 구간 과속때문”…한국인 1명 사망
입력 2013.12.03 (07:08)
수정 2013.12.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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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뉴욕 열차 탈선사고, 사고열차가 곡선구간에서 제한속도의 세 배 가까운 속도로 질주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간호사가 포함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은 가파른 곡선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30마일이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의 1차 조사결과 사고 열차의 사고 직전 속도는 82마일, 130킬로미터가 넘었습니다.
열차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선로를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사고 5초 전 브레이크압력이 0으로 떨어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고열차 기관사가 평소 속도를 즐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조사당국은 브레이크 작동이 멈춘 게 열차 결함 때문인지, 기관사의 무리한 운전때문인지를 놓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얼 위너(미교통안전국 사고조사관) : "열차 결함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확인된 게 없습니다. 더 지켜 봐야 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 간호사 35살 안기숙씨였습니다.
2010년부터 뉴욕 외곽 오씽의 아동병원에서 일해온 안씨는 사고 전날 밤샘근무를 하고 귀가하는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 병원측 관계자 : "안기숙씨는 아이들에게 정말 자상하고 훌륭한 간호사였습니다."
안씨 유족들은 이르면 내일 밤 뉴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뉴욕 열차 탈선사고, 사고열차가 곡선구간에서 제한속도의 세 배 가까운 속도로 질주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간호사가 포함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은 가파른 곡선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30마일이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의 1차 조사결과 사고 열차의 사고 직전 속도는 82마일, 130킬로미터가 넘었습니다.
열차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선로를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사고 5초 전 브레이크압력이 0으로 떨어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고열차 기관사가 평소 속도를 즐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조사당국은 브레이크 작동이 멈춘 게 열차 결함 때문인지, 기관사의 무리한 운전때문인지를 놓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얼 위너(미교통안전국 사고조사관) : "열차 결함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확인된 게 없습니다. 더 지켜 봐야 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 간호사 35살 안기숙씨였습니다.
2010년부터 뉴욕 외곽 오씽의 아동병원에서 일해온 안씨는 사고 전날 밤샘근무를 하고 귀가하는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 병원측 관계자 : "안기숙씨는 아이들에게 정말 자상하고 훌륭한 간호사였습니다."
안씨 유족들은 이르면 내일 밤 뉴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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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선 구간 과속때문”…한국인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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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3 07:11:02
- 수정2013-12-03 07:59:29

<앵커 멘트>
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뉴욕 열차 탈선사고, 사고열차가 곡선구간에서 제한속도의 세 배 가까운 속도로 질주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간호사가 포함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은 가파른 곡선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30마일이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의 1차 조사결과 사고 열차의 사고 직전 속도는 82마일, 130킬로미터가 넘었습니다.
열차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선로를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사고 5초 전 브레이크압력이 0으로 떨어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고열차 기관사가 평소 속도를 즐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조사당국은 브레이크 작동이 멈춘 게 열차 결함 때문인지, 기관사의 무리한 운전때문인지를 놓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얼 위너(미교통안전국 사고조사관) : "열차 결함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확인된 게 없습니다. 더 지켜 봐야 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 간호사 35살 안기숙씨였습니다.
2010년부터 뉴욕 외곽 오씽의 아동병원에서 일해온 안씨는 사고 전날 밤샘근무를 하고 귀가하는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 병원측 관계자 : "안기숙씨는 아이들에게 정말 자상하고 훌륭한 간호사였습니다."
안씨 유족들은 이르면 내일 밤 뉴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뉴욕 열차 탈선사고, 사고열차가 곡선구간에서 제한속도의 세 배 가까운 속도로 질주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간호사가 포함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은 가파른 곡선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30마일이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의 1차 조사결과 사고 열차의 사고 직전 속도는 82마일, 130킬로미터가 넘었습니다.
열차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선로를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사고 5초 전 브레이크압력이 0으로 떨어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고열차 기관사가 평소 속도를 즐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조사당국은 브레이크 작동이 멈춘 게 열차 결함 때문인지, 기관사의 무리한 운전때문인지를 놓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얼 위너(미교통안전국 사고조사관) : "열차 결함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확인된 게 없습니다. 더 지켜 봐야 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 간호사 35살 안기숙씨였습니다.
2010년부터 뉴욕 외곽 오씽의 아동병원에서 일해온 안씨는 사고 전날 밤샘근무를 하고 귀가하는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 병원측 관계자 : "안기숙씨는 아이들에게 정말 자상하고 훌륭한 간호사였습니다."
안씨 유족들은 이르면 내일 밤 뉴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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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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