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 봉사단 10년…사랑 실천
입력 2013.12.03 (07:43)
수정 2013.12.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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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채 태어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의료진이 의술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무료수술을 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살인 '풍'은 우유를 마시면 절반 이상을 흘립니다.
입천장이 코쪽으로 뚫린 선천성 기형으로 우유를 제대로 마실 수가 없습니다.
<녹취> "엄마, 엄마"
발음도 힘겹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먹는 게 제일 힘들고, 건강이 좋지 않아 자꾸 아픕니다."
열악한 현지 의료 시설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그동안 치료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한국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무료 수술을 해준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얻었습니다.
기다렸던 수술, 엄마는 아이에 대한 걱정에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한 시간을 넘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신효근(전북대 치대 악안면외과 교수) : "일주일 정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일주일이 지나면 아이는 우유도 먹을 수 있고 통증없이 잘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기쁩니다.아직 수술받지 못한 아이가 많은데 우리 아이가 수술을 받게 돼 기쁘고 고맙습니다."
지난 2004년 한 의사의 제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베트남 전쟁으로인한 고엽제 후유증으로 선천성 기형아들이 태어나면서 이를 돕기 위해 무료 진료가 시작된 겁니다.
이제는 해마다 20여명의 치과 의사들이 참여합니다.
한국 의료봉사단은 올해로 10년째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무료 수술혜택을 받은 현지 어린이는 3백명에 이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채 태어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의료진이 의술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무료수술을 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살인 '풍'은 우유를 마시면 절반 이상을 흘립니다.
입천장이 코쪽으로 뚫린 선천성 기형으로 우유를 제대로 마실 수가 없습니다.
<녹취> "엄마, 엄마"
발음도 힘겹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먹는 게 제일 힘들고, 건강이 좋지 않아 자꾸 아픕니다."
열악한 현지 의료 시설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그동안 치료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한국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무료 수술을 해준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얻었습니다.
기다렸던 수술, 엄마는 아이에 대한 걱정에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한 시간을 넘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신효근(전북대 치대 악안면외과 교수) : "일주일 정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일주일이 지나면 아이는 우유도 먹을 수 있고 통증없이 잘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기쁩니다.아직 수술받지 못한 아이가 많은데 우리 아이가 수술을 받게 돼 기쁘고 고맙습니다."
지난 2004년 한 의사의 제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베트남 전쟁으로인한 고엽제 후유증으로 선천성 기형아들이 태어나면서 이를 돕기 위해 무료 진료가 시작된 겁니다.
이제는 해마다 20여명의 치과 의사들이 참여합니다.
한국 의료봉사단은 올해로 10년째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무료 수술혜택을 받은 현지 어린이는 3백명에 이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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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의료 봉사단 10년…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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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3 07:46:35
- 수정2013-12-03 07:52:12

<앵커 멘트>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채 태어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의료진이 의술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무료수술을 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살인 '풍'은 우유를 마시면 절반 이상을 흘립니다.
입천장이 코쪽으로 뚫린 선천성 기형으로 우유를 제대로 마실 수가 없습니다.
<녹취> "엄마, 엄마"
발음도 힘겹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먹는 게 제일 힘들고, 건강이 좋지 않아 자꾸 아픕니다."
열악한 현지 의료 시설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그동안 치료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한국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무료 수술을 해준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얻었습니다.
기다렸던 수술, 엄마는 아이에 대한 걱정에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한 시간을 넘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신효근(전북대 치대 악안면외과 교수) : "일주일 정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일주일이 지나면 아이는 우유도 먹을 수 있고 통증없이 잘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기쁩니다.아직 수술받지 못한 아이가 많은데 우리 아이가 수술을 받게 돼 기쁘고 고맙습니다."
지난 2004년 한 의사의 제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베트남 전쟁으로인한 고엽제 후유증으로 선천성 기형아들이 태어나면서 이를 돕기 위해 무료 진료가 시작된 겁니다.
이제는 해마다 20여명의 치과 의사들이 참여합니다.
한국 의료봉사단은 올해로 10년째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무료 수술혜택을 받은 현지 어린이는 3백명에 이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채 태어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의료진이 의술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무료수술을 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살인 '풍'은 우유를 마시면 절반 이상을 흘립니다.
입천장이 코쪽으로 뚫린 선천성 기형으로 우유를 제대로 마실 수가 없습니다.
<녹취> "엄마, 엄마"
발음도 힘겹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먹는 게 제일 힘들고, 건강이 좋지 않아 자꾸 아픕니다."
열악한 현지 의료 시설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그동안 치료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한국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무료 수술을 해준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얻었습니다.
기다렸던 수술, 엄마는 아이에 대한 걱정에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한 시간을 넘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신효근(전북대 치대 악안면외과 교수) : "일주일 정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일주일이 지나면 아이는 우유도 먹을 수 있고 통증없이 잘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투이(풍 어머니) : "기쁩니다.아직 수술받지 못한 아이가 많은데 우리 아이가 수술을 받게 돼 기쁘고 고맙습니다."
지난 2004년 한 의사의 제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베트남 전쟁으로인한 고엽제 후유증으로 선천성 기형아들이 태어나면서 이를 돕기 위해 무료 진료가 시작된 겁니다.
이제는 해마다 20여명의 치과 의사들이 참여합니다.
한국 의료봉사단은 올해로 10년째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무료 수술혜택을 받은 현지 어린이는 3백명에 이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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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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