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원 ‘심야 수업 연장’ 추진 논란
입력 2013.12.03 (07:39)
수정 2013.12.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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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원 심야 교습시간을 현행보다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쪽은 '학습 선택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고, 반대쪽은 '사교육 조장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교육부 직원들이 학원 단속에 나섰습니다.
심야 수업 제한시간을 어겼는지 점검하는겁니다.
<녹취> "예 학원 점검나왔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학원 교습 제한시간은 밤 10시.
이후의 교습은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 제한 시간이 불합리하다며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50여 명의 의원들은 고교생의 심야 교습 제한시간을 밤 11시로 연장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교습시간 제한으로 고액 개인과외 등 음성적 사교육이 번지고 있고, 학습 선택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문형호(경기도의회 교육의원) : "고등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가야하는게 자기 진로인데 이게 좀 안맞다. 차등이 좀 있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액 개인과외는 자정까지 학원수업을 했던 시절에도 성행했었다며, 교습 시간 연장은 학원들의 이익만 보장해 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유재(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11시까지 학원을 다니고 집에와서 씻고 정리하면 12시가 넘거든요. 학생들의 쉴권리가 박탈되는 것이다."
당초 어제 조례안을 심의할 계획이었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논란이 거세지자 간담회를 개최한 뒤 다시 논의하자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학원 심야 교습시간을 현행보다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쪽은 '학습 선택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고, 반대쪽은 '사교육 조장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교육부 직원들이 학원 단속에 나섰습니다.
심야 수업 제한시간을 어겼는지 점검하는겁니다.
<녹취> "예 학원 점검나왔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학원 교습 제한시간은 밤 10시.
이후의 교습은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 제한 시간이 불합리하다며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50여 명의 의원들은 고교생의 심야 교습 제한시간을 밤 11시로 연장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교습시간 제한으로 고액 개인과외 등 음성적 사교육이 번지고 있고, 학습 선택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문형호(경기도의회 교육의원) : "고등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가야하는게 자기 진로인데 이게 좀 안맞다. 차등이 좀 있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액 개인과외는 자정까지 학원수업을 했던 시절에도 성행했었다며, 교습 시간 연장은 학원들의 이익만 보장해 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유재(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11시까지 학원을 다니고 집에와서 씻고 정리하면 12시가 넘거든요. 학생들의 쉴권리가 박탈되는 것이다."
당초 어제 조례안을 심의할 계획이었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논란이 거세지자 간담회를 개최한 뒤 다시 논의하자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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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학원 ‘심야 수업 연장’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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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3 07:55:28
- 수정2013-12-03 08:02:19

<앵커 멘트>
학원 심야 교습시간을 현행보다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쪽은 '학습 선택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고, 반대쪽은 '사교육 조장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교육부 직원들이 학원 단속에 나섰습니다.
심야 수업 제한시간을 어겼는지 점검하는겁니다.
<녹취> "예 학원 점검나왔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학원 교습 제한시간은 밤 10시.
이후의 교습은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 제한 시간이 불합리하다며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50여 명의 의원들은 고교생의 심야 교습 제한시간을 밤 11시로 연장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교습시간 제한으로 고액 개인과외 등 음성적 사교육이 번지고 있고, 학습 선택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문형호(경기도의회 교육의원) : "고등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가야하는게 자기 진로인데 이게 좀 안맞다. 차등이 좀 있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액 개인과외는 자정까지 학원수업을 했던 시절에도 성행했었다며, 교습 시간 연장은 학원들의 이익만 보장해 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유재(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11시까지 학원을 다니고 집에와서 씻고 정리하면 12시가 넘거든요. 학생들의 쉴권리가 박탈되는 것이다."
당초 어제 조례안을 심의할 계획이었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논란이 거세지자 간담회를 개최한 뒤 다시 논의하자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학원 심야 교습시간을 현행보다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찬성쪽은 '학습 선택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고, 반대쪽은 '사교육 조장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교육부 직원들이 학원 단속에 나섰습니다.
심야 수업 제한시간을 어겼는지 점검하는겁니다.
<녹취> "예 학원 점검나왔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학원 교습 제한시간은 밤 10시.
이후의 교습은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 제한 시간이 불합리하다며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50여 명의 의원들은 고교생의 심야 교습 제한시간을 밤 11시로 연장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교습시간 제한으로 고액 개인과외 등 음성적 사교육이 번지고 있고, 학습 선택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문형호(경기도의회 교육의원) : "고등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가야하는게 자기 진로인데 이게 좀 안맞다. 차등이 좀 있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등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액 개인과외는 자정까지 학원수업을 했던 시절에도 성행했었다며, 교습 시간 연장은 학원들의 이익만 보장해 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유재(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 : "11시까지 학원을 다니고 집에와서 씻고 정리하면 12시가 넘거든요. 학생들의 쉴권리가 박탈되는 것이다."
당초 어제 조례안을 심의할 계획이었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논란이 거세지자 간담회를 개최한 뒤 다시 논의하자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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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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