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물자’ 수출 활발…‘방산 한류’ 창출

입력 2013.12.03 (10:58) 수정 2013.1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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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방산물자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동남아 지역 등을 벗어나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성과를 올리며 방산 분야에서도 한류 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루 해군은 지난 8월, 8천만 달러를 들여, 한국산 다목적 군수지원함 2척을 구매했습니다.

<인터뷰> 페르시 페레스(페루 해군조선소장) : "내년 3월부터 한국에서 기자재를 들여와 이곳에서 선박 건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어 연안 경비정 4척과 6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현대화 작업 등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루 해군은 한국과의 방산기술 협력을 통해 남미의 중심 조선기지로 성장시킬 야심찬 계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산 기본훈련기 공동생산시설도 지난 주 완공됐습니다.

나아가 FA-50 고등훈련기와 수리온 헬기, 전차 등 30억 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권(주 페루 한국 대사) : "민관 협력의 효율적인 메카니즘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왜냐? 방산은 굉장히 규모가 큽니다. 그리고 효과가 장기적입니다."

또다른 방산 파트너인 콜롬비아도 올 들어 연안 경비정 3척과, 함대함 미사일 '해성'을 우리로부터 구매했습니다.

<인터뷰> 오스카 다리오(콜롬비아 해군조선소 매니저) : "콜롬비아에는 현재 기술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선분야 1등 국가인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무기 수입 4위, 수출은 16위에 그치고 있는 우리나라가 남미에서 '방산 한류'를 새로 창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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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 물자’ 수출 활발…‘방산 한류’ 창출
    • 입력 2013-12-03 11:10:22
    • 수정2013-12-03 13:10:3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방산물자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동남아 지역 등을 벗어나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성과를 올리며 방산 분야에서도 한류 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루 해군은 지난 8월, 8천만 달러를 들여, 한국산 다목적 군수지원함 2척을 구매했습니다.

<인터뷰> 페르시 페레스(페루 해군조선소장) : "내년 3월부터 한국에서 기자재를 들여와 이곳에서 선박 건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어 연안 경비정 4척과 6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현대화 작업 등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루 해군은 한국과의 방산기술 협력을 통해 남미의 중심 조선기지로 성장시킬 야심찬 계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산 기본훈련기 공동생산시설도 지난 주 완공됐습니다.

나아가 FA-50 고등훈련기와 수리온 헬기, 전차 등 30억 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권(주 페루 한국 대사) : "민관 협력의 효율적인 메카니즘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왜냐? 방산은 굉장히 규모가 큽니다. 그리고 효과가 장기적입니다."

또다른 방산 파트너인 콜롬비아도 올 들어 연안 경비정 3척과, 함대함 미사일 '해성'을 우리로부터 구매했습니다.

<인터뷰> 오스카 다리오(콜롬비아 해군조선소 매니저) : "콜롬비아에는 현재 기술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선분야 1등 국가인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무기 수입 4위, 수출은 16위에 그치고 있는 우리나라가 남미에서 '방산 한류'를 새로 창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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