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국장 “靑 행정관 부탁 받아…‘고맙다’ 문자”
입력 2013.12.03 (11:20)
수정 2013.12.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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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개인정보 유출에 청와대 행정관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이 "문자 메시지로 개인정보를 열람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고맙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국장은 오늘 오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11일 청와대 조 모 행정관이 채 군의 이름과 주민번호, 본적을 알려주며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해 달라고 부탁해 확인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조 국장은 처음 알려준 채 군의 주민번호가 틀려 조 행정관과 모두 4통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이틀 뒤인 6월 13일에는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조 행정관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검찰이 문자메시지 내용을 복원하면 명확히 드러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3부는 조 국장이 검찰 조사에서 말한 것과 일부 다른 내용이 있다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국장과 청와대 조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국장은 오늘 오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11일 청와대 조 모 행정관이 채 군의 이름과 주민번호, 본적을 알려주며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해 달라고 부탁해 확인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조 국장은 처음 알려준 채 군의 주민번호가 틀려 조 행정관과 모두 4통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이틀 뒤인 6월 13일에는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조 행정관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검찰이 문자메시지 내용을 복원하면 명확히 드러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3부는 조 국장이 검찰 조사에서 말한 것과 일부 다른 내용이 있다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국장과 청와대 조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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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2-03 16:36:19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개인정보 유출에 청와대 행정관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이 "문자 메시지로 개인정보를 열람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고맙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국장은 오늘 오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11일 청와대 조 모 행정관이 채 군의 이름과 주민번호, 본적을 알려주며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해 달라고 부탁해 확인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조 국장은 처음 알려준 채 군의 주민번호가 틀려 조 행정관과 모두 4통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이틀 뒤인 6월 13일에는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조 행정관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검찰이 문자메시지 내용을 복원하면 명확히 드러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3부는 조 국장이 검찰 조사에서 말한 것과 일부 다른 내용이 있다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국장과 청와대 조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국장은 오늘 오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11일 청와대 조 모 행정관이 채 군의 이름과 주민번호, 본적을 알려주며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해 달라고 부탁해 확인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조 국장은 처음 알려준 채 군의 주민번호가 틀려 조 행정관과 모두 4통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이틀 뒤인 6월 13일에는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조 행정관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검찰이 문자메시지 내용을 복원하면 명확히 드러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3부는 조 국장이 검찰 조사에서 말한 것과 일부 다른 내용이 있다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국장과 청와대 조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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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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