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TPP 본격 협의…이번 주 분수령

입력 2013.12.03 (12:03) 수정 2013.12.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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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환태평양경제협력체제, TPP 협상 참여 문제를 놓고 오늘부터 관련국들과 첫 협의에 들어갑니다.

12개 참여국과 모두 만나 협상 참여 가능성과 조건을 타진할 예정인데, 협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협상 참여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부터 12개 TPP 참여국들과 예비 양자협의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윤상직 산업부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 파견됐습니다.

지난주 관심 표명 이후 나흘 만에 처음으로 협상 무대에 오르는 겁니다.

<녹취>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국이 가입을 할 때 어떠한 사항들을 요구할 것인지 이러한 것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되겠습니다."

대표단은 오늘 호주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미국과 일본 등 12개 모든 나라와 개별 접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예비 양자협의는 협상 참여를 공식선언하기 앞서, 기존 참여국들과 구체적인 협상 참여 조건을 확인하는 절차, 협의 결과에 따라 협상 참여 선언 여부와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됩니다.

특히 WTO 각료회의에 이어 오는 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PP 장관급 회의 결과가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 회의가 TPP 조기 타결 쪽으로 기울면 아예 참여 선언을 늦추고,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엔 협상 참여를 서둔다는 게 정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는 TPP 협상 참여 문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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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오늘부터 TPP 본격 협의…이번 주 분수령
    • 입력 2013-12-03 12:06:10
    • 수정2013-12-03 17:52:35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환태평양경제협력체제, TPP 협상 참여 문제를 놓고 오늘부터 관련국들과 첫 협의에 들어갑니다.

12개 참여국과 모두 만나 협상 참여 가능성과 조건을 타진할 예정인데, 협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협상 참여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부터 12개 TPP 참여국들과 예비 양자협의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윤상직 산업부장관 등 정부 대표단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 파견됐습니다.

지난주 관심 표명 이후 나흘 만에 처음으로 협상 무대에 오르는 겁니다.

<녹취>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국이 가입을 할 때 어떠한 사항들을 요구할 것인지 이러한 것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되겠습니다."

대표단은 오늘 호주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미국과 일본 등 12개 모든 나라와 개별 접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예비 양자협의는 협상 참여를 공식선언하기 앞서, 기존 참여국들과 구체적인 협상 참여 조건을 확인하는 절차, 협의 결과에 따라 협상 참여 선언 여부와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됩니다.

특히 WTO 각료회의에 이어 오는 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PP 장관급 회의 결과가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 회의가 TPP 조기 타결 쪽으로 기울면 아예 참여 선언을 늦추고,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엔 협상 참여를 서둔다는 게 정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는 TPP 협상 참여 문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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