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오승환 가고 임창용 온다면…”

입력 2013.12.03 (15:07) 수정 2013.12.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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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잠시 임창용(37)을 팀 마무리로 쓰는 즐거운 상상을 했다.

류 감독은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임창용의 보유권은 삼성에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마무리 투수 찾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국내 최고 마무리 오승환(31)은 내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뛴다.

류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공이 빨라야 한다.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기준을 밝히며, "안지만·심창민·김현우·서동환을 새 마무리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경쟁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3일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 자유계약선수(구단이 계약 의사가 없다고 통보한 선수) 풀린 임창용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2008년 일본 야쿠르트로 진출할 때 삼성이 '임의탈퇴'로 묶었던 것을 상기했다.

임창용이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그의 보유권은 삼성이 쥔다.

류 감독은 "국내에서 임창용은 한국 선수다"고 강조한 뒤 "대단한 구위를 선보였던 선수고 최근까지도 공이 좋았다. 구위를 살펴보고 보직도 정해야 하지만 삼성에 돌아오면 당연히 큰 힘이 되지 않겠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국내 프로야구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시카고 컵스에 재입단할 여지도 있다.

임창용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도전'이어서 국내 복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류 감독도 임창용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미국에서 잘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임창용은 오승환과 삼성 후배 투수들과 함께 12월 중순부터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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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감독 “오승환 가고 임창용 온다면…”
    • 입력 2013-12-03 15:07:43
    • 수정2013-12-03 22:25:00
    연합뉴스
류중일(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잠시 임창용(37)을 팀 마무리로 쓰는 즐거운 상상을 했다.

류 감독은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임창용의 보유권은 삼성에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마무리 투수 찾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국내 최고 마무리 오승환(31)은 내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뛴다.

류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공이 빨라야 한다.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기준을 밝히며, "안지만·심창민·김현우·서동환을 새 마무리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경쟁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3일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 자유계약선수(구단이 계약 의사가 없다고 통보한 선수) 풀린 임창용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2008년 일본 야쿠르트로 진출할 때 삼성이 '임의탈퇴'로 묶었던 것을 상기했다.

임창용이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그의 보유권은 삼성이 쥔다.

류 감독은 "국내에서 임창용은 한국 선수다"고 강조한 뒤 "대단한 구위를 선보였던 선수고 최근까지도 공이 좋았다. 구위를 살펴보고 보직도 정해야 하지만 삼성에 돌아오면 당연히 큰 힘이 되지 않겠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국내 프로야구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시카고 컵스에 재입단할 여지도 있다.

임창용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도전'이어서 국내 복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류 감독도 임창용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미국에서 잘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임창용은 오승환과 삼성 후배 투수들과 함께 12월 중순부터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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