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후속 조치…‘1%대 모기지’ 5배 확대

입력 2013.12.03 (21:13) 수정 2013.1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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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8.28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석달이 지나도 부동산 경기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자 후속 조치를 내놨습니다.

어떤 대책들이 나왔는지 임주영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연리 1%대 공유형 모기지는 사업 규모가 5배 확대됩니다.

예산 규모는 2조 원. 3천 가구였던 지원대상도 만 5천 가구로 늘어납니다.

오는 9일부터 우리은행 지점에서 접수를 시작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세입자 지원은 전세금 대출 혜택에 집중됩니다.

이른바 '전세금 안심대출'

싼 이자로 빌려주고 보증금 떼일 우려가 없도록 반환 보증까지 해줍니다.

보증금 3억짜리 전셋집에 1억 5천만 원을 대출받아 들어갈 경우. 107만원에서 최대 225만원까지 금융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3억. 지방은 2억 이하의 소액 전세로 제한됩니다.

주민들의 반발과 재원부족에 부딪친 행복주택은 사업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20만 가구에서 14만 가구로 공급대상을 30% 줄이고 나머지는 국민 임대 주택으로 짓습니다.

건설 부지도 철도부지 같은 공공용지는 축소하고, 뉴타운 해제 지구 등 노후 불량주거지와 산업단지, 공기업의 민간 매각 대상 부지와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주택건설 부지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주민반대가 극심한 목동과 잠실 등 5개 행복주택 시범지구에 대해서는 오는 5일 지구지정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하우스 푸어의 집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희망 임대주택리츠는 85제곱미터 이하 9억 원 이하로 제한된 기준을 없애 대형주택도 적극 매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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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후속 조치…‘1%대 모기지’ 5배 확대
    • 입력 2013-12-03 21:13:50
    • 수정2013-12-03 2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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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8.28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석달이 지나도 부동산 경기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자 후속 조치를 내놨습니다.

어떤 대책들이 나왔는지 임주영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연리 1%대 공유형 모기지는 사업 규모가 5배 확대됩니다.

예산 규모는 2조 원. 3천 가구였던 지원대상도 만 5천 가구로 늘어납니다.

오는 9일부터 우리은행 지점에서 접수를 시작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세입자 지원은 전세금 대출 혜택에 집중됩니다.

이른바 '전세금 안심대출'

싼 이자로 빌려주고 보증금 떼일 우려가 없도록 반환 보증까지 해줍니다.

보증금 3억짜리 전셋집에 1억 5천만 원을 대출받아 들어갈 경우. 107만원에서 최대 225만원까지 금융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3억. 지방은 2억 이하의 소액 전세로 제한됩니다.

주민들의 반발과 재원부족에 부딪친 행복주택은 사업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20만 가구에서 14만 가구로 공급대상을 30% 줄이고 나머지는 국민 임대 주택으로 짓습니다.

건설 부지도 철도부지 같은 공공용지는 축소하고, 뉴타운 해제 지구 등 노후 불량주거지와 산업단지, 공기업의 민간 매각 대상 부지와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주택건설 부지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주민반대가 극심한 목동과 잠실 등 5개 행복주택 시범지구에 대해서는 오는 5일 지구지정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하우스 푸어의 집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희망 임대주택리츠는 85제곱미터 이하 9억 원 이하로 제한된 기준을 없애 대형주택도 적극 매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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