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끝까지 추적…경찰 전담팀 구성

입력 2013.12.03 (21:18) 수정 2013.12.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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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오랫동안 범인을 잡지못한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전담팀까지 구성해 대대적인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과학적 수사 기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년 전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6살 김태완 군이 누군가 쏟아부은 황산에 화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범인을 처벌할 수 있는 기한인 공소시효가 여섯달 남은 상황.

유족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 박정숙(고 김태완 군 어머니) : "태완이의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 애를 고통스럽게 한 결과가 있어야 하잖아요."

이런 사건을 풀기위해 경찰 전담팀이 주요 미제 사건의 모든 지문을 전면 재검색하고 있습니다.

재수사 대상은 모두 305건.

사건 당시의 지문이 일부만 남아 있어도 지금은 자동시스템으로 주민등록상의 지문자료와 신속하게 대조할 수 있습니다.

유사한 지문을 압축한 뒤 신원을 조사하면 용의자를 쉽게 가릴 수 있는 겁니다.

이 카드 끝에 작게 찍힌 제 지문을 떠서 신원 확인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지문의 5분의 1크기로도 지문 비교 시스템을 통해 1시간 만에 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7월 '면목동 발바리 사건'의 범인을 8년 만에 잡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장철환(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지문감정실장) : "향상된 지문 감정 과학 수사 기법을 이용해 주요 미제 사건의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습니다."

음식물에 남긴 타액이나 담배꽁초에서 추출한 DNA까지도 범인 검거에 활용하는 과학수사 기법이 미제사건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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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제사건’ 끝까지 추적…경찰 전담팀 구성
    • 입력 2013-12-03 21:19:20
    • 수정2013-12-03 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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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오랫동안 범인을 잡지못한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전담팀까지 구성해 대대적인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과학적 수사 기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년 전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6살 김태완 군이 누군가 쏟아부은 황산에 화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범인을 처벌할 수 있는 기한인 공소시효가 여섯달 남은 상황.

유족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 박정숙(고 김태완 군 어머니) : "태완이의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 애를 고통스럽게 한 결과가 있어야 하잖아요."

이런 사건을 풀기위해 경찰 전담팀이 주요 미제 사건의 모든 지문을 전면 재검색하고 있습니다.

재수사 대상은 모두 305건.

사건 당시의 지문이 일부만 남아 있어도 지금은 자동시스템으로 주민등록상의 지문자료와 신속하게 대조할 수 있습니다.

유사한 지문을 압축한 뒤 신원을 조사하면 용의자를 쉽게 가릴 수 있는 겁니다.

이 카드 끝에 작게 찍힌 제 지문을 떠서 신원 확인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지문의 5분의 1크기로도 지문 비교 시스템을 통해 1시간 만에 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7월 '면목동 발바리 사건'의 범인을 8년 만에 잡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장철환(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지문감정실장) : "향상된 지문 감정 과학 수사 기법을 이용해 주요 미제 사건의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습니다."

음식물에 남긴 타액이나 담배꽁초에서 추출한 DNA까지도 범인 검거에 활용하는 과학수사 기법이 미제사건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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