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 탈북자 해킹 일상화”

입력 2013.12.07 (06:45) 수정 2013.12.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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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당국이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통화나 컴퓨터를 일상적으로 해킹하고 있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발표됐습니다.

미 국무부의 북한 인권문제 담당 특사인 로버트 킹은 내년 3월 유엔 보고서는 탈북자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의 북한 인권담당 특사 등이 모인 가운데 탈북자들의 고난에 가득찬 탈출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워싱턴에서 상영됐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고 처벌이 강화된 데 따른 탈북자들의 어려워진 실정이 집중 조명됐습니다.

탈북자 신동혁씨는 북한 당국이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행적을 일상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해킹 등을 통해 통화나 컴퓨터 사용 내역 등을 파악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 탈북자의 북한 복귀 등을 공작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신동혁(탈북자) :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협박해가지고 남한에 살지 못하게 조장들을 하고 있죠"

미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 인권 문제 담당 특사는 유엔 차원에서도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버트킹(美 북한 인권 담당 특사)

북중 국경통제 강화에 따른 탈북자 감소 등의 문제점도 강조했습니다.

내년초부터는 북핵공세 못지않게 대북한 인권압박이 거세질 게 분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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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당국, 탈북자 해킹 일상화”
    • 입력 2013-12-07 10:18:34
    • 수정2013-12-07 1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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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당국이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통화나 컴퓨터를 일상적으로 해킹하고 있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발표됐습니다.

미 국무부의 북한 인권문제 담당 특사인 로버트 킹은 내년 3월 유엔 보고서는 탈북자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의 북한 인권담당 특사 등이 모인 가운데 탈북자들의 고난에 가득찬 탈출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워싱턴에서 상영됐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고 처벌이 강화된 데 따른 탈북자들의 어려워진 실정이 집중 조명됐습니다.

탈북자 신동혁씨는 북한 당국이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행적을 일상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해킹 등을 통해 통화나 컴퓨터 사용 내역 등을 파악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 탈북자의 북한 복귀 등을 공작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신동혁(탈북자) :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협박해가지고 남한에 살지 못하게 조장들을 하고 있죠"

미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 인권 문제 담당 특사는 유엔 차원에서도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버트킹(美 북한 인권 담당 특사)

북중 국경통제 강화에 따른 탈북자 감소 등의 문제점도 강조했습니다.

내년초부터는 북핵공세 못지않게 대북한 인권압박이 거세질 게 분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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