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주민 음독사망 이유 공방…분향소 설치 충돌
입력 2013.12.09 (06:13)
수정 2013.12.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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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 주민의 음독자살 원인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원인이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고인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밀양의 한 병원 장례식장.
지난 2일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인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마신 뒤 나흘 만에 숨진 71살 유한숙 씨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반박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故 유한숙 씨 유족 : "(더 이상)돼지를 키우지 못하겠다, 765㎸ 송전탑이 지나가니 여기서 살지 못하겠다, 얼마나 765㎸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셨는지(모릅니다)."
경찰은 고인의 음독사망 원인을 돼지값 하락과 가정불화 등 복합적인 이유라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송전탑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장례일정을 연기하고 대책위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밀양 시내에 유 씨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책위는 정부의 사과와 유 씨의 음독 원인을 제공한 기관의 책임자를 처벌을 촉구하고 오는 11일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 주민의 음독자살 원인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원인이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고인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밀양의 한 병원 장례식장.
지난 2일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인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마신 뒤 나흘 만에 숨진 71살 유한숙 씨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반박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故 유한숙 씨 유족 : "(더 이상)돼지를 키우지 못하겠다, 765㎸ 송전탑이 지나가니 여기서 살지 못하겠다, 얼마나 765㎸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셨는지(모릅니다)."
경찰은 고인의 음독사망 원인을 돼지값 하락과 가정불화 등 복합적인 이유라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송전탑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장례일정을 연기하고 대책위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밀양 시내에 유 씨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책위는 정부의 사과와 유 씨의 음독 원인을 제공한 기관의 책임자를 처벌을 촉구하고 오는 11일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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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주민 음독사망 이유 공방…분향소 설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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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9 06:14:41
- 수정2013-12-09 06:58:43
<앵커 멘트>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 주민의 음독자살 원인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원인이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고인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밀양의 한 병원 장례식장.
지난 2일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인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마신 뒤 나흘 만에 숨진 71살 유한숙 씨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반박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故 유한숙 씨 유족 : "(더 이상)돼지를 키우지 못하겠다, 765㎸ 송전탑이 지나가니 여기서 살지 못하겠다, 얼마나 765㎸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셨는지(모릅니다)."
경찰은 고인의 음독사망 원인을 돼지값 하락과 가정불화 등 복합적인 이유라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송전탑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장례일정을 연기하고 대책위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밀양 시내에 유 씨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책위는 정부의 사과와 유 씨의 음독 원인을 제공한 기관의 책임자를 처벌을 촉구하고 오는 11일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 주민의 음독자살 원인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원인이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고인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밀양의 한 병원 장례식장.
지난 2일 밀양 송전탑 주변 마을인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마신 뒤 나흘 만에 숨진 71살 유한숙 씨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반박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故 유한숙 씨 유족 : "(더 이상)돼지를 키우지 못하겠다, 765㎸ 송전탑이 지나가니 여기서 살지 못하겠다, 얼마나 765㎸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셨는지(모릅니다)."
경찰은 고인의 음독사망 원인을 돼지값 하락과 가정불화 등 복합적인 이유라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송전탑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송전탑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장례일정을 연기하고 대책위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전탑 반대대책위는 밀양 시내에 유 씨의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책위는 정부의 사과와 유 씨의 음독 원인을 제공한 기관의 책임자를 처벌을 촉구하고 오는 11일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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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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