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동물원에서 물개 탈출

입력 2013.12.09 (07:18) 수정 2013.12.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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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동물원 동물들의 탈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물개 한 마리가 또 탈출해 3KM나 달아났다가 붙잡혔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저거 봐 저거 봐 물개야 물개!!"

경기도 고양시내의 주택가,

온 몸이 시꺼먼 동물이 인도 위를 '팔짝팔짝' 뛰어다닙니다.

자세히 보니 물개입니다.

<녹취> 강승용(목격자) : "물개가 도로 위를 계속 다니길래, 제가 차 안 다니는 곳으로 빵빵하면서 제가 밀어 넣었거든요."

어제 새벽 0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사설 동물원을 탈출한 물개입니다.

물개는 동물원에서 3km나 떨어진 초등학교 부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게 붙잡혀 새벽 3시 반 쯤, 동물원에 넘겨졌습니다.

우루과이산인 이 물개는 올해 3살로 지난 10월에도 탈출한 전력이 있어 동물원의 주요 감시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 설치된 cctv에는 물개의 발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가 갑자기 사라지는 장면만 찍혀 있어 탈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동물원 관계자 : "문이 열려있거나 남방 물개가 탈출했다고 하면 분명히 (CCTV)녹화가 돼 있어야 하는데 녹화가 안 돼 있으니까. 저희도 답답한 거고요."

물개가 탈출한 이 동물원은 지난 10월부터 조련사들이 동물들을 학대하는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돼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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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동물원에서 물개 탈출
    • 입력 2013-12-09 07:20:06
    • 수정2013-12-09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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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원 동물들의 탈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물개 한 마리가 또 탈출해 3KM나 달아났다가 붙잡혔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저거 봐 저거 봐 물개야 물개!!"

경기도 고양시내의 주택가,

온 몸이 시꺼먼 동물이 인도 위를 '팔짝팔짝' 뛰어다닙니다.

자세히 보니 물개입니다.

<녹취> 강승용(목격자) : "물개가 도로 위를 계속 다니길래, 제가 차 안 다니는 곳으로 빵빵하면서 제가 밀어 넣었거든요."

어제 새벽 0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사설 동물원을 탈출한 물개입니다.

물개는 동물원에서 3km나 떨어진 초등학교 부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게 붙잡혀 새벽 3시 반 쯤, 동물원에 넘겨졌습니다.

우루과이산인 이 물개는 올해 3살로 지난 10월에도 탈출한 전력이 있어 동물원의 주요 감시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 설치된 cctv에는 물개의 발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가 갑자기 사라지는 장면만 찍혀 있어 탈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동물원 관계자 : "문이 열려있거나 남방 물개가 탈출했다고 하면 분명히 (CCTV)녹화가 돼 있어야 하는데 녹화가 안 돼 있으니까. 저희도 답답한 거고요."

물개가 탈출한 이 동물원은 지난 10월부터 조련사들이 동물들을 학대하는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돼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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