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이탈리아 토리노 초콜릿 축제

<리포트>

이탈리아 북서쪽에 있는 피에몬테 주의 주도인 토리노 시.

서쪽으로는 프랑스.

북쪽으로는 스위스와 접하고 있는 이곳은 예전부터 음식 문화가 발달해 미식가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오랜 전통의 초콜릿 전문점들이 많은 토리노 시에서는 해마다 초콜릿 축제가 열립니다.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올해로 10회 째를 맞은 초콜릿 축제 ‘초콜라토’를 찾았는데요.

<인터뷰> 과르두치(초콜릿 축제 관계자) : "이 지역의 초콜릿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 해마다 이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초콜릿을 넣은 술과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넣은 이색 먹거리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인터뷰> 실비오(요리사) : "제가 만든 초콜릿 음식은 카카오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공장에서 카카오를 볶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가장 맛있는 (음식을) 식탁에 올립니다."

‘피아디나’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식 크레페에 진한 초콜릿 잼을 바른 '초콜릿 크레페’와, 초콜릿 덩어리를 잘라서 빵 사이에 끼워주는 초콜릿 케밥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인터뷰> 이리스(관람객) : "해마다 초콜릿 축제를 할 때 이곳에 와요. 아이들이 질 좋은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기쁩니다."

이곳에선 먹는 것 외에도 초콜릿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발렌티나(‘초코스토어’ 관계자) : "(초콜릿과 관련된) 음식 모양의 재밌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콜릿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 ‘초콜라토’ 축제.

피에몬테 지역에서 생산되는 초콜릿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토리노 시는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