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사칭해 억대 지원금 ’꿀꺽’
입력 2013.12.09 (12:30)
수정 2013.12.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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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독립유공자의 직계 자손이 아닌데도 서류를 위조해 지원금을 타낸 중국동포 일가족이 적발됐습니다.
족보를 위조해 돈을 탔지만 다른 친척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3.1 운동에 이어 만주에서 항일운동의 불을 지핀 1919년 3.13 독립만세시위.
당시 시위를 주도한 고 박상진 선생은 지난 1991년 독립유공자가 됐습니다.
국내에 있는 박 선생의 직계 혈족은 장손 한 명, 그런데 지난 2003년 중국에서 고 박상진 선생의 손자, 손녀라는 3남매가 나타났습니다.
실제로는 직계혈족이 아닌데도 중국에서 가족관계 기록과 족보를 위조해 국내에서 손자, 손녀로 등록한 뒤 국적을 얻고 정착 지원금까지 탔습니다.
모두 1억 5천만원.
<녹취> 박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 가짜 서류 몰라요 난. 우리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원금 받을 자격이)안 되는데 왜 국가에서 줬냐고"
친척 가운데 한 명이 3남매의 가짜 족보를 경찰에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정백근(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팀장) : " 국내에서는 확인이 어려운,쉽지 않은 중국의 지방 정부에서 관리하는 인사당안 자체 원본서류를 위조했기 때문에.."
경찰은 중국동포 63살 박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동생 2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독립유공자의 직계 자손이 아닌데도 서류를 위조해 지원금을 타낸 중국동포 일가족이 적발됐습니다.
족보를 위조해 돈을 탔지만 다른 친척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3.1 운동에 이어 만주에서 항일운동의 불을 지핀 1919년 3.13 독립만세시위.
당시 시위를 주도한 고 박상진 선생은 지난 1991년 독립유공자가 됐습니다.
국내에 있는 박 선생의 직계 혈족은 장손 한 명, 그런데 지난 2003년 중국에서 고 박상진 선생의 손자, 손녀라는 3남매가 나타났습니다.
실제로는 직계혈족이 아닌데도 중국에서 가족관계 기록과 족보를 위조해 국내에서 손자, 손녀로 등록한 뒤 국적을 얻고 정착 지원금까지 탔습니다.
모두 1억 5천만원.
<녹취> 박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 가짜 서류 몰라요 난. 우리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원금 받을 자격이)안 되는데 왜 국가에서 줬냐고"
친척 가운데 한 명이 3남매의 가짜 족보를 경찰에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정백근(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팀장) : " 국내에서는 확인이 어려운,쉽지 않은 중국의 지방 정부에서 관리하는 인사당안 자체 원본서류를 위조했기 때문에.."
경찰은 중국동포 63살 박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동생 2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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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유공자 후손 사칭해 억대 지원금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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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9 12:31:16
- 수정2013-12-09 13:29:04
<앵커 멘트>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독립유공자의 직계 자손이 아닌데도 서류를 위조해 지원금을 타낸 중국동포 일가족이 적발됐습니다.
족보를 위조해 돈을 탔지만 다른 친척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3.1 운동에 이어 만주에서 항일운동의 불을 지핀 1919년 3.13 독립만세시위.
당시 시위를 주도한 고 박상진 선생은 지난 1991년 독립유공자가 됐습니다.
국내에 있는 박 선생의 직계 혈족은 장손 한 명, 그런데 지난 2003년 중국에서 고 박상진 선생의 손자, 손녀라는 3남매가 나타났습니다.
실제로는 직계혈족이 아닌데도 중국에서 가족관계 기록과 족보를 위조해 국내에서 손자, 손녀로 등록한 뒤 국적을 얻고 정착 지원금까지 탔습니다.
모두 1억 5천만원.
<녹취> 박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 가짜 서류 몰라요 난. 우리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원금 받을 자격이)안 되는데 왜 국가에서 줬냐고"
친척 가운데 한 명이 3남매의 가짜 족보를 경찰에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정백근(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팀장) : " 국내에서는 확인이 어려운,쉽지 않은 중국의 지방 정부에서 관리하는 인사당안 자체 원본서류를 위조했기 때문에.."
경찰은 중국동포 63살 박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동생 2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독립유공자의 직계 자손이 아닌데도 서류를 위조해 지원금을 타낸 중국동포 일가족이 적발됐습니다.
족보를 위조해 돈을 탔지만 다른 친척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3.1 운동에 이어 만주에서 항일운동의 불을 지핀 1919년 3.13 독립만세시위.
당시 시위를 주도한 고 박상진 선생은 지난 1991년 독립유공자가 됐습니다.
국내에 있는 박 선생의 직계 혈족은 장손 한 명, 그런데 지난 2003년 중국에서 고 박상진 선생의 손자, 손녀라는 3남매가 나타났습니다.
실제로는 직계혈족이 아닌데도 중국에서 가족관계 기록과 족보를 위조해 국내에서 손자, 손녀로 등록한 뒤 국적을 얻고 정착 지원금까지 탔습니다.
모두 1억 5천만원.
<녹취> 박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 가짜 서류 몰라요 난. 우리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원금 받을 자격이)안 되는데 왜 국가에서 줬냐고"
친척 가운데 한 명이 3남매의 가짜 족보를 경찰에 알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정백근(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팀장) : " 국내에서는 확인이 어려운,쉽지 않은 중국의 지방 정부에서 관리하는 인사당안 자체 원본서류를 위조했기 때문에.."
경찰은 중국동포 63살 박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동생 2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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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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