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애는 게 더 힘든 문신…새길 때 신중해야

<앵커 멘트>

요즘 패션 감각으로 문신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요.

한편에서는 취업과 결혼, 임신 등을 계기로 문신을 지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20대 여성.

7년전 팔에 새긴 문신을 없애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신 제거 치료 여성 : "(아이가 나중에)유치원에 갔을 때 '쟤네 엄마는 문신을 했네'라는 말을 들으면 불쌍하잖아요."

레이저를 쏘여 문신 색깔을 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400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치료 여성 : "너무 아파요. 돈도 문신했을 때보다 10배는 더 들어요."

최근 레이저 치료가 보급되면서 문신을 지우는 피부 미용 클리닉과 피부관리실 등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고액의 치료비를 냈는데도 문신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심한 화상을 입었다는 불만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의 피부 미용 클리닉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은 20대 여성.

발목에 새긴 문신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또 화상 상처까지 생겨 지금은 다른 병원에서 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