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기획]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이미 시작됬다’

입력 2013.12.09 (18:11) 수정 2013.1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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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골 행진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개막이 이제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난 주말 치러진 조추첨에서 우리 나라는 유럽의 벨기에, 러시아, 아프리카의 알제리와 함께 같은 조에 배정됐습니다.

비교적 해볼만한 팀들을 만나, 최상의 조 추첨이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월드컵 공인구도 공개돼, 월드컵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제부 박수현기자와 함께 월드컵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박기자,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같은 조가 됐는데요, 잘 된건가요?

<답변>

예 만만히 볼 수 없는 팀들인 건 분명하지만, 까다로운 남미팀들과 전통의 강호들을 피했습니다.

우리 조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나라는 11위인 벨기에인데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신예들로 이뤄진 강팀입니다.

하지만 독일이나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처럼 영원한 우승후보인 전통의 강호는 분명 아닙니다.

또 이번대회가 남미대륙에서 치뤄지는 만큼 남미 팀을 만나면 까다로울 것으로 모두 예상하고 있는데요,,

남미 팀이 없다는 것도 행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녹취> 홍명보(감독)

<질문> 해볼만한 상대들을 만나것 말고도 또 다른 행운도 따랐다면서요?

<답변>

예 우리대표팀이 경기를 가질 운동장 세 곳이 우리의 베이스 캠프로부터 멀지 않고 환경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면적이 5번째로 넓은 큰 나랍니다.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비행기인데, 도시간 소요 시간이 보통 너댓시간이나 됩니다.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훈련 캠프로 정한 이구아수의 위치입니다.

6월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이 열릴 '쿠이아바'는 1,100km 떨어져 있습니다.

23일 알제리와 2차전 장소인 '포르투 알레그리'는 이에 절반 정도인 590km입니다.

비행기 타고 한시간 거리입니다.

27일 마지막 벨기에전은 상파울루에서 열리는데, 훈련 캠프에서 83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정도면 우리로서는 훈련장으로부터 멀지 않은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지대를 피한 점도 행운입니다.

쿠이아바는 해발 165미터, 포르투 알레그리는 47미터, 상파울루는 792미터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1차전이 열리는 쿠이아바는 6월 평균기온이 31도지만 나머지 두 곳은 기후도 온화합니다.

<질문> 항상 보면 죽음의 조가 있잖아요?

이번에도 나왔죠?

<답변>

예 B조가 최강 스페인과 스타군단 네덜란드, 남미의 복병 칠레가 포함돼 약체인 호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16강 후봅니다.

D조도 남미와 유럽의 전통의 강호들이 모여있구요.

G조는 전차군단 독일, 호날두의 포르투갈에 가나와 미국까지 최고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콜롬비아,그리스 코트디부아르에 함께 C조에 속해 죽음의 조를 피했습니다.

<질문>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될 공인구도 공개됐죠??

지금 가지고 나오신게 그 공인가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입니다.

브라주카는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사람' 이란 뜻인데요..

브라질 특유의 낙천적인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보시면 빨강, 파랑, 초록 등 원색이 들어가 화려한 브라질을 떠올리게 하죠..

공의 문양은 아마존 강과 브라질의 전통 팔찌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질문>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공이지만, 많은 첨단 기술이 들어있다면서요?

<답변>

예 이 공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버'인데 딱 보기에도 여러 장의 조각들로 이루어져서 완벽한 구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죠

이번 브라주카는 단지 6장의 조각으로 구체를 만들어서 역대 공인구 중 가장 구형에 가깝습니다.

또 표면을 자세히 보시면 무수한 돌기가 있거든요

킥과 드리블을 수월하게 해주고, 골키퍼는 공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2년 반 동안 10여 개국 30개 팀, 60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날씨, 고도, 습도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의 실험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녹취> 매티아스 메킹(공인구 개발 관계자) : "브라주카의 모양은 수학적인 마법입니다. 6개의 조각으로 하나의 구를 만들어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

이제 6개월 여 뒤면 이 공 하나에 전 세계인들이 웃고 웃을 텐데요..

우리 대표팀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목표인 원정 8강을 꼭 이루기를 기원해봅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말 브라질로 떠나 이구아수에서 머물며 현지 적응 훈련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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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기획]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이미 시작됬다’
    • 입력 2013-12-09 18:17:18
    • 수정2013-12-09 18:24:39
    글로벌24
<앵커 멘트>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골 행진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개막이 이제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난 주말 치러진 조추첨에서 우리 나라는 유럽의 벨기에, 러시아, 아프리카의 알제리와 함께 같은 조에 배정됐습니다.

비교적 해볼만한 팀들을 만나, 최상의 조 추첨이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월드컵 공인구도 공개돼, 월드컵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제부 박수현기자와 함께 월드컵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박기자,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같은 조가 됐는데요, 잘 된건가요?

<답변>

예 만만히 볼 수 없는 팀들인 건 분명하지만, 까다로운 남미팀들과 전통의 강호들을 피했습니다.

우리 조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나라는 11위인 벨기에인데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신예들로 이뤄진 강팀입니다.

하지만 독일이나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처럼 영원한 우승후보인 전통의 강호는 분명 아닙니다.

또 이번대회가 남미대륙에서 치뤄지는 만큼 남미 팀을 만나면 까다로울 것으로 모두 예상하고 있는데요,,

남미 팀이 없다는 것도 행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녹취> 홍명보(감독)

<질문> 해볼만한 상대들을 만나것 말고도 또 다른 행운도 따랐다면서요?

<답변>

예 우리대표팀이 경기를 가질 운동장 세 곳이 우리의 베이스 캠프로부터 멀지 않고 환경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면적이 5번째로 넓은 큰 나랍니다.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비행기인데, 도시간 소요 시간이 보통 너댓시간이나 됩니다.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훈련 캠프로 정한 이구아수의 위치입니다.

6월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이 열릴 '쿠이아바'는 1,100km 떨어져 있습니다.

23일 알제리와 2차전 장소인 '포르투 알레그리'는 이에 절반 정도인 590km입니다.

비행기 타고 한시간 거리입니다.

27일 마지막 벨기에전은 상파울루에서 열리는데, 훈련 캠프에서 83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정도면 우리로서는 훈련장으로부터 멀지 않은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지대를 피한 점도 행운입니다.

쿠이아바는 해발 165미터, 포르투 알레그리는 47미터, 상파울루는 792미터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1차전이 열리는 쿠이아바는 6월 평균기온이 31도지만 나머지 두 곳은 기후도 온화합니다.

<질문> 항상 보면 죽음의 조가 있잖아요?

이번에도 나왔죠?

<답변>

예 B조가 최강 스페인과 스타군단 네덜란드, 남미의 복병 칠레가 포함돼 약체인 호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16강 후봅니다.

D조도 남미와 유럽의 전통의 강호들이 모여있구요.

G조는 전차군단 독일, 호날두의 포르투갈에 가나와 미국까지 최고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콜롬비아,그리스 코트디부아르에 함께 C조에 속해 죽음의 조를 피했습니다.

<질문>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될 공인구도 공개됐죠??

지금 가지고 나오신게 그 공인가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입니다.

브라주카는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사람' 이란 뜻인데요..

브라질 특유의 낙천적인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보시면 빨강, 파랑, 초록 등 원색이 들어가 화려한 브라질을 떠올리게 하죠..

공의 문양은 아마존 강과 브라질의 전통 팔찌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질문>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공이지만, 많은 첨단 기술이 들어있다면서요?

<답변>

예 이 공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버'인데 딱 보기에도 여러 장의 조각들로 이루어져서 완벽한 구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죠

이번 브라주카는 단지 6장의 조각으로 구체를 만들어서 역대 공인구 중 가장 구형에 가깝습니다.

또 표면을 자세히 보시면 무수한 돌기가 있거든요

킥과 드리블을 수월하게 해주고, 골키퍼는 공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2년 반 동안 10여 개국 30개 팀, 60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날씨, 고도, 습도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의 실험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녹취> 매티아스 메킹(공인구 개발 관계자) : "브라주카의 모양은 수학적인 마법입니다. 6개의 조각으로 하나의 구를 만들어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

이제 6개월 여 뒤면 이 공 하나에 전 세계인들이 웃고 웃을 텐데요..

우리 대표팀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목표인 원정 8강을 꼭 이루기를 기원해봅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말 브라질로 떠나 이구아수에서 머물며 현지 적응 훈련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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