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측근 망명설에서 총격설까지 무성

입력 2013.12.10 (07:06) 수정 2013.12.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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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 숙청이 공식 확인되면서 숙청과 관련한 여러가지 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비자금을 관리하던 측근이 망명했다는 설부터, 장성택 측근과 북한군간에 총격전까지 벌어졌다는 내용까지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당국이 장성택 조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월, 비자금을 관리하던 장성택 측근이 중국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이 관리하던 무역회사 관계자가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당국은 '장성택 측근 망명설'등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보위부가 지난 달 25일 평양에서 장성택 관할 회사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사망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정보당국에서도 미확인 첩보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장성택 실각이 공식 발표되면서 벌써부터 처형설까지 나오는 등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장성택의 실각 이후 북한 파워 엘리트간의 역학관계변화를 김정은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정권 불안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이미 북한군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하며 숙청발표전 사전 단속에 벌였지만 장성택 숙청에 따른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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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택, 측근 망명설에서 총격설까지 무성
    • 입력 2013-12-10 07:07:53
    • 수정2013-12-10 07: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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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이 공식 확인되면서 숙청과 관련한 여러가지 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비자금을 관리하던 측근이 망명했다는 설부터, 장성택 측근과 북한군간에 총격전까지 벌어졌다는 내용까지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당국이 장성택 조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월, 비자금을 관리하던 장성택 측근이 중국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이 관리하던 무역회사 관계자가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당국은 '장성택 측근 망명설'등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보위부가 지난 달 25일 평양에서 장성택 관할 회사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사망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정보당국에서도 미확인 첩보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장성택 실각이 공식 발표되면서 벌써부터 처형설까지 나오는 등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장성택의 실각 이후 북한 파워 엘리트간의 역학관계변화를 김정은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정권 불안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이미 북한군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하며 숙청발표전 사전 단속에 벌였지만 장성택 숙청에 따른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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