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일·가정’ 함께 할 수 있는 조건은?

입력 2013.12.09 (23:54) 수정 2013.12.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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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26일 시간제 일자리 박람회 때 구직자 10명 가운데 9명은 3, 40대 여성이었습니다.

일자리와 가정, 이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까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야기 해 봅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남앵커: "오늘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죠.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포상해 주는 자리가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이런 모범적인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요.:

조윤선: "기본적으로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서 직원들 자신도 행복하고 회사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제도로 기본적인 것은 직장 어린이집, 유연근무제, 얼마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지..그리고 육아휴직제가 세 기둥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가족친화경영이 이렇게 창의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홈퍼니라는 개념, 예를 들어 직원들의 가족들이 모두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직원들의 부인들의 동호회 까지 회사에서 지원을 해 줘서 부인들이 외국에 있는 동료들한테 전화해서 우리 회사에 오면 가족들이 너무 행복하다. 우리 회사에 지원하라 라고 하기 까지 하는 그런 초과근무 제로 제도, 이렇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직원들을 위한 아주 다양한 제조들이 나왔습니다."

남앵커: "2008년 4곳에서 올해 288곳이 늘었죠. 계속해서 늘어야 하는데 좀 혜택을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

조윤선: "맞습니다. 가족 친화 인증 기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정부의 지원제도 가산점을 주거나 기본적으로 금리를 우대하거나 하는 제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오늘 현장에 말씀을 들어본 결과에 의하면 가족친화 경영은 외부로부터 받는 혜택보다 경영 자체로 회사가 갖게 되는 성과가 정말 컸습니다. 어느 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가족친화 경영을 하니까 이직률이 1/3로 떨어지고 매출은 36%가 늘어나고 한 대기업은 3년 동안 이런 경영을 하다 보니 매출이 2배 늘고 영업 이익이 3배 늘었다. 입사경쟁률이 100대 1에서 1000대1이 됐다 라는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습니다."

남앵커: "말씀하신 도중에 중소기업 이야기를 했는데, 대기업은 그렇고 중소기업은 사실 이렇게 되기가 굉장히 좀 어려운 거 아닙니까. 좀 더 많은 혜택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조윤선: "맞습니다. 중소기업은 당장 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저희가 예를 들면 직장어린이집을 만들 때에도 중소기업은 6억 원 까지 선생님의 인건비도 120만원까지 확대지원을 하게 되고요.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같은 곳에서 1%에서 1.5%까지 우대금리도 지급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중소기업이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인텐시브를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큰 개념으로 봤을 때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측면에서 정부 노력이 야속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하고 계실 텐데,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죠?"

조윤선: "오늘 행사가 그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직장 어린이 집을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이런 기준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에는 직장 어린이집을 더 만들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유연 근무제와 육아 휴직제를 하기 위해서 회사들이 하고 있는 인력 수급 계획을 베스트 관행을 모아서 예를 들어 오늘 대한 상공회의소에서는 회원사 13만개 5천사 회원사에 좋은 사례를 상담하고 전파하는 그런 역할을 하겠다. 그런 일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남앵커: "얼마 전에 있었던 시간에 일자리. 사실 정부가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기업들은 좀 불만이 있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실적 위주로 빨리 진행 하는거 아니냐고요. 정부가 노력해야 되는데, 기업 들간의 교감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이런 거 많이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조윤선: "저희도 언론보도를 통해서 그런 지적은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를 들면 100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다시 채용한다. 100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든다는 기업들의 노력에, 그 기업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MOU를 맺고, 그 기업이 어떤 일자리를 만들었는지를 듣고 그런 좋은 일을 홍보하면서 다른 기업들이 일자리 하나를 두 개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들면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거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들과 1대1로 더 대화를 해나가면서 제도를 확산 시키는데 노력 하겠습니다."

남앵커: "네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장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윤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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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토크] ‘일·가정’ 함께 할 수 있는 조건은?
    • 입력 2013-12-10 07:11:38
    • 수정2013-12-10 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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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26일 시간제 일자리 박람회 때 구직자 10명 가운데 9명은 3, 40대 여성이었습니다.

일자리와 가정, 이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까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야기 해 봅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남앵커: "오늘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죠.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포상해 주는 자리가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이런 모범적인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요.:

조윤선: "기본적으로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서 직원들 자신도 행복하고 회사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제도로 기본적인 것은 직장 어린이집, 유연근무제, 얼마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지..그리고 육아휴직제가 세 기둥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가족친화경영이 이렇게 창의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홈퍼니라는 개념, 예를 들어 직원들의 가족들이 모두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직원들의 부인들의 동호회 까지 회사에서 지원을 해 줘서 부인들이 외국에 있는 동료들한테 전화해서 우리 회사에 오면 가족들이 너무 행복하다. 우리 회사에 지원하라 라고 하기 까지 하는 그런 초과근무 제로 제도, 이렇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직원들을 위한 아주 다양한 제조들이 나왔습니다."

남앵커: "2008년 4곳에서 올해 288곳이 늘었죠. 계속해서 늘어야 하는데 좀 혜택을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

조윤선: "맞습니다. 가족 친화 인증 기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정부의 지원제도 가산점을 주거나 기본적으로 금리를 우대하거나 하는 제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오늘 현장에 말씀을 들어본 결과에 의하면 가족친화 경영은 외부로부터 받는 혜택보다 경영 자체로 회사가 갖게 되는 성과가 정말 컸습니다. 어느 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가족친화 경영을 하니까 이직률이 1/3로 떨어지고 매출은 36%가 늘어나고 한 대기업은 3년 동안 이런 경영을 하다 보니 매출이 2배 늘고 영업 이익이 3배 늘었다. 입사경쟁률이 100대 1에서 1000대1이 됐다 라는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습니다."

남앵커: "말씀하신 도중에 중소기업 이야기를 했는데, 대기업은 그렇고 중소기업은 사실 이렇게 되기가 굉장히 좀 어려운 거 아닙니까. 좀 더 많은 혜택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조윤선: "맞습니다. 중소기업은 당장 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저희가 예를 들면 직장어린이집을 만들 때에도 중소기업은 6억 원 까지 선생님의 인건비도 120만원까지 확대지원을 하게 되고요.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같은 곳에서 1%에서 1.5%까지 우대금리도 지급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중소기업이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인텐시브를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큰 개념으로 봤을 때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측면에서 정부 노력이 야속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하고 계실 텐데,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죠?"

조윤선: "오늘 행사가 그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직장 어린이 집을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이런 기준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에는 직장 어린이집을 더 만들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유연 근무제와 육아 휴직제를 하기 위해서 회사들이 하고 있는 인력 수급 계획을 베스트 관행을 모아서 예를 들어 오늘 대한 상공회의소에서는 회원사 13만개 5천사 회원사에 좋은 사례를 상담하고 전파하는 그런 역할을 하겠다. 그런 일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남앵커: "얼마 전에 있었던 시간에 일자리. 사실 정부가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기업들은 좀 불만이 있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실적 위주로 빨리 진행 하는거 아니냐고요. 정부가 노력해야 되는데, 기업 들간의 교감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이런 거 많이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조윤선: "저희도 언론보도를 통해서 그런 지적은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를 들면 100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다시 채용한다. 100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든다는 기업들의 노력에, 그 기업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MOU를 맺고, 그 기업이 어떤 일자리를 만들었는지를 듣고 그런 좋은 일을 홍보하면서 다른 기업들이 일자리 하나를 두 개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들면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거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들과 1대1로 더 대화를 해나가면서 제도를 확산 시키는데 노력 하겠습니다."

남앵커: "네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장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윤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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