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화물열차 탈선…“낡은 바퀴 파손 원인”

입력 2013.12.12 (15:18) 수정 2013.12.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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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중앙선 경북 의성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가 7시간 만에 수습됐습니다.

코레일은 낡은 바퀴가 깨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용접 장비 등을 동원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울산에서 출발해 원주로 가던 경유 수송 열차가 경북 의성군 비봉역 인근에서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로가 막히면서 서울과 부산을 잇는 무궁화호 2편이 최대 1시간 반 정도 지연됐습니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1명은 근처 역까지 코레일이 제공한 버스로 이동해 다른 기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코레일은 복구작업 훈련 중이라며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 "복구 하고 있습니다. (복구 언제 끝납니까?) 훈련하고 있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합니까?"

선로 복구 작업은 사고 발생 7시간 만인 오전 8시쯤 완료돼 현재는 해당 구간에서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4년전 생산된 낡은 바퀴 1개가 파손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차량 기관사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대체인력이 아닌, 필수 지정인력 근무자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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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 화물열차 탈선…“낡은 바퀴 파손 원인”
    • 입력 2013-12-12 15:26:08
    • 수정2013-12-12 16: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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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중앙선 경북 의성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가 7시간 만에 수습됐습니다.

코레일은 낡은 바퀴가 깨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용접 장비 등을 동원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울산에서 출발해 원주로 가던 경유 수송 열차가 경북 의성군 비봉역 인근에서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로가 막히면서 서울과 부산을 잇는 무궁화호 2편이 최대 1시간 반 정도 지연됐습니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1명은 근처 역까지 코레일이 제공한 버스로 이동해 다른 기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코레일은 복구작업 훈련 중이라며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 "복구 하고 있습니다. (복구 언제 끝납니까?) 훈련하고 있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합니까?"

선로 복구 작업은 사고 발생 7시간 만인 오전 8시쯤 완료돼 현재는 해당 구간에서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4년전 생산된 낡은 바퀴 1개가 파손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차량 기관사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대체인력이 아닌, 필수 지정인력 근무자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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