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잃고 얻은 희망…온 몸으로 그린다!
입력 2013.12.12 (19:22)
수정 2013.12.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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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은 보통 손으로 그린다고 생각하죠.
그런데,손이 없는 화가가 그린 그림을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KBS의 새 수신료 슬로건의 주인공, 석창우 화백을 이하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팔에 갈고리 의수를 꽂고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석창우 화백.
석 화백은 1984년 10월 29일, 2만 2천 볼트의 고압전류에 감전됐습니다.
두 팔과 두 발가락을 잃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네 살짜리 아들 녀석이 그림을 그려달라고 졸라대던 날, 갈고리 의수에 처음 펜을 꽂았습니다.
그렇게, 그의 그림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애들이 커가면서 네 아빠는 양팔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그런 아빠보다는 뭔가 하는 아빠로 비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들이 계기를 만들어줬으니까.
못 가르치겠다는 사람들을 설득해 처음 그림이란 걸 배웠습니다.
수묵화 붓을 잡은 지 10년 만에 개인전을 열며 그는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빠르게 인체의 움직임을 포착해낸 '크로키'와 수묵화를 결합시킨 장르는 이제 작품 자체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온몸을 사용해야 선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손이 없으면 단점이 되는데, 그게 몸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된 거죠."
석 화백은 TV 수신료 슬로건을 쓰면서도 수신료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감동을 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제 작품을 보고 살아가면서 마음에<인터뷰> 응어리진 걸 풀었으면 좋겠고, 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그림은 보통 손으로 그린다고 생각하죠.
그런데,손이 없는 화가가 그린 그림을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KBS의 새 수신료 슬로건의 주인공, 석창우 화백을 이하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팔에 갈고리 의수를 꽂고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석창우 화백.
석 화백은 1984년 10월 29일, 2만 2천 볼트의 고압전류에 감전됐습니다.
두 팔과 두 발가락을 잃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네 살짜리 아들 녀석이 그림을 그려달라고 졸라대던 날, 갈고리 의수에 처음 펜을 꽂았습니다.
그렇게, 그의 그림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애들이 커가면서 네 아빠는 양팔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그런 아빠보다는 뭔가 하는 아빠로 비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들이 계기를 만들어줬으니까.
못 가르치겠다는 사람들을 설득해 처음 그림이란 걸 배웠습니다.
수묵화 붓을 잡은 지 10년 만에 개인전을 열며 그는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빠르게 인체의 움직임을 포착해낸 '크로키'와 수묵화를 결합시킨 장르는 이제 작품 자체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온몸을 사용해야 선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손이 없으면 단점이 되는데, 그게 몸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된 거죠."
석 화백은 TV 수신료 슬로건을 쓰면서도 수신료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감동을 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제 작품을 보고 살아가면서 마음에<인터뷰> 응어리진 걸 풀었으면 좋겠고, 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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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팔 잃고 얻은 희망…온 몸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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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2 19:25:03
- 수정2013-12-12 19:38:32
<앵커 멘트>
그림은 보통 손으로 그린다고 생각하죠.
그런데,손이 없는 화가가 그린 그림을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KBS의 새 수신료 슬로건의 주인공, 석창우 화백을 이하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팔에 갈고리 의수를 꽂고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석창우 화백.
석 화백은 1984년 10월 29일, 2만 2천 볼트의 고압전류에 감전됐습니다.
두 팔과 두 발가락을 잃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네 살짜리 아들 녀석이 그림을 그려달라고 졸라대던 날, 갈고리 의수에 처음 펜을 꽂았습니다.
그렇게, 그의 그림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애들이 커가면서 네 아빠는 양팔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그런 아빠보다는 뭔가 하는 아빠로 비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들이 계기를 만들어줬으니까.
못 가르치겠다는 사람들을 설득해 처음 그림이란 걸 배웠습니다.
수묵화 붓을 잡은 지 10년 만에 개인전을 열며 그는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빠르게 인체의 움직임을 포착해낸 '크로키'와 수묵화를 결합시킨 장르는 이제 작품 자체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온몸을 사용해야 선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손이 없으면 단점이 되는데, 그게 몸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된 거죠."
석 화백은 TV 수신료 슬로건을 쓰면서도 수신료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감동을 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제 작품을 보고 살아가면서 마음에<인터뷰> 응어리진 걸 풀었으면 좋겠고, 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그림은 보통 손으로 그린다고 생각하죠.
그런데,손이 없는 화가가 그린 그림을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KBS의 새 수신료 슬로건의 주인공, 석창우 화백을 이하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팔에 갈고리 의수를 꽂고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석창우 화백.
석 화백은 1984년 10월 29일, 2만 2천 볼트의 고압전류에 감전됐습니다.
두 팔과 두 발가락을 잃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네 살짜리 아들 녀석이 그림을 그려달라고 졸라대던 날, 갈고리 의수에 처음 펜을 꽂았습니다.
그렇게, 그의 그림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애들이 커가면서 네 아빠는 양팔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그런 아빠보다는 뭔가 하는 아빠로 비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들이 계기를 만들어줬으니까.
못 가르치겠다는 사람들을 설득해 처음 그림이란 걸 배웠습니다.
수묵화 붓을 잡은 지 10년 만에 개인전을 열며 그는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빠르게 인체의 움직임을 포착해낸 '크로키'와 수묵화를 결합시킨 장르는 이제 작품 자체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창우 : "온몸을 사용해야 선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손이 없으면 단점이 되는데, 그게 몸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된 거죠."
석 화백은 TV 수신료 슬로건을 쓰면서도 수신료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감동을 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제 작품을 보고 살아가면서 마음에<인터뷰> 응어리진 걸 풀었으면 좋겠고, 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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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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