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열차 바퀴 하중에 취약…KTX도 감축 운행
입력 2013.12.12 (21:16)
수정 2013.12.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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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차의 바퀴가 깨졌기 때문에 탈선 사고가 났다는 얘긴데요.
파업 국면에 검사를 잘했는지 정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 파업 여파로 다음주부터는 KTX도 감축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난 화물열차 칸을 들어 올려 보니 바퀴는 온 데 간 데 없습니다.
생산된 지 14년된 건데 깨져 떨어져 나간 겁니다.
<인터뷰>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평상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열차 차륜에 대한 노후화로 생긴 사고로 분석하고 있고..."
화물열차의 경우 시멘트나 유류, 컨테이너 등을 싣기 때문에 바퀴에 가해지는 하중이 큽니다.
이 화물열차 한 량의 경우 최대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가 50톤, 그리고 이 차체 무게가 18.5톤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70톤 가까운 무게가 이 아래쪽 바퀴에 실리게 되는 셈입니다.
더욱이 겨울철 열차 바퀴에 무거운 하중이 걸리면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바퀴에 대한 상시 점검이 중요한데, 열차 운행 전 바퀴를 두드려 보는 검사는 최근 없어졌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망치 하나 들고서 땡땡땡땡 이게 검수로서 얼마만큼 효율성이 있고 효용이 있겠냐 이거죠."
대신 운행 전 육안 검사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파업 국면에 육안 검사를 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해 정부가 조사중입니다.
한편,코레일은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KTX를 포함해 열차 운행을 다음주부터 줄이는 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수도권 전동열차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해 파업 장기화에도 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860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7천 6백여 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업무 복귀를 하면 단순 가담자의 경우 곧 바로 직위해제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열차의 바퀴가 깨졌기 때문에 탈선 사고가 났다는 얘긴데요.
파업 국면에 검사를 잘했는지 정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 파업 여파로 다음주부터는 KTX도 감축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난 화물열차 칸을 들어 올려 보니 바퀴는 온 데 간 데 없습니다.
생산된 지 14년된 건데 깨져 떨어져 나간 겁니다.
<인터뷰>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평상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열차 차륜에 대한 노후화로 생긴 사고로 분석하고 있고..."
화물열차의 경우 시멘트나 유류, 컨테이너 등을 싣기 때문에 바퀴에 가해지는 하중이 큽니다.
이 화물열차 한 량의 경우 최대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가 50톤, 그리고 이 차체 무게가 18.5톤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70톤 가까운 무게가 이 아래쪽 바퀴에 실리게 되는 셈입니다.
더욱이 겨울철 열차 바퀴에 무거운 하중이 걸리면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바퀴에 대한 상시 점검이 중요한데, 열차 운행 전 바퀴를 두드려 보는 검사는 최근 없어졌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망치 하나 들고서 땡땡땡땡 이게 검수로서 얼마만큼 효율성이 있고 효용이 있겠냐 이거죠."
대신 운행 전 육안 검사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파업 국면에 육안 검사를 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해 정부가 조사중입니다.
한편,코레일은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KTX를 포함해 열차 운행을 다음주부터 줄이는 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수도권 전동열차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해 파업 장기화에도 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860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7천 6백여 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업무 복귀를 하면 단순 가담자의 경우 곧 바로 직위해제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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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열차 바퀴 하중에 취약…KTX도 감축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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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2 21:16:34
- 수정2013-12-12 2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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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의 바퀴가 깨졌기 때문에 탈선 사고가 났다는 얘긴데요.
파업 국면에 검사를 잘했는지 정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 파업 여파로 다음주부터는 KTX도 감축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난 화물열차 칸을 들어 올려 보니 바퀴는 온 데 간 데 없습니다.
생산된 지 14년된 건데 깨져 떨어져 나간 겁니다.
<인터뷰>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평상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열차 차륜에 대한 노후화로 생긴 사고로 분석하고 있고..."
화물열차의 경우 시멘트나 유류, 컨테이너 등을 싣기 때문에 바퀴에 가해지는 하중이 큽니다.
이 화물열차 한 량의 경우 최대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가 50톤, 그리고 이 차체 무게가 18.5톤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70톤 가까운 무게가 이 아래쪽 바퀴에 실리게 되는 셈입니다.
더욱이 겨울철 열차 바퀴에 무거운 하중이 걸리면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바퀴에 대한 상시 점검이 중요한데, 열차 운행 전 바퀴를 두드려 보는 검사는 최근 없어졌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망치 하나 들고서 땡땡땡땡 이게 검수로서 얼마만큼 효율성이 있고 효용이 있겠냐 이거죠."
대신 운행 전 육안 검사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파업 국면에 육안 검사를 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해 정부가 조사중입니다.
한편,코레일은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KTX를 포함해 열차 운행을 다음주부터 줄이는 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수도권 전동열차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해 파업 장기화에도 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860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7천 6백여 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업무 복귀를 하면 단순 가담자의 경우 곧 바로 직위해제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열차의 바퀴가 깨졌기 때문에 탈선 사고가 났다는 얘긴데요.
파업 국면에 검사를 잘했는지 정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 파업 여파로 다음주부터는 KTX도 감축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난 화물열차 칸을 들어 올려 보니 바퀴는 온 데 간 데 없습니다.
생산된 지 14년된 건데 깨져 떨어져 나간 겁니다.
<인터뷰>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평상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열차 차륜에 대한 노후화로 생긴 사고로 분석하고 있고..."
화물열차의 경우 시멘트나 유류, 컨테이너 등을 싣기 때문에 바퀴에 가해지는 하중이 큽니다.
이 화물열차 한 량의 경우 최대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가 50톤, 그리고 이 차체 무게가 18.5톤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70톤 가까운 무게가 이 아래쪽 바퀴에 실리게 되는 셈입니다.
더욱이 겨울철 열차 바퀴에 무거운 하중이 걸리면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바퀴에 대한 상시 점검이 중요한데, 열차 운행 전 바퀴를 두드려 보는 검사는 최근 없어졌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망치 하나 들고서 땡땡땡땡 이게 검수로서 얼마만큼 효율성이 있고 효용이 있겠냐 이거죠."
대신 운행 전 육안 검사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파업 국면에 육안 검사를 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해 정부가 조사중입니다.
한편,코레일은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KTX를 포함해 열차 운행을 다음주부터 줄이는 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수도권 전동열차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해 파업 장기화에도 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860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7천 6백여 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업무 복귀를 하면 단순 가담자의 경우 곧 바로 직위해제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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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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