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추도식 ‘가짜 수화 통역’…청각 장애인 분노

입력 2013.12.12 (21:40) 수정 2013.12.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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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넬슨 만델라 추도식이 엉터리 수화 통역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당시 세계 정상들의 추도사를 수화통역한 남성이 가짜였던겁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수 억명이 지켜본 만델라 추도식.

한 남성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바로 옆에서 추도사를 수화로 통역합니다.

하지만 이를 본 청각장애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수화가 아니라 의미없는 손짓이었습니다.

<녹취> 애브라함(남아공 청각장애인협회) : "경기장에 가서 그 사람을 끌고 내려오고 싶었어요. 수화가 정말 터무니 없이 웃겼스니다. 그 수화는 정말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어요."

당시 현지 방송사의 수화통역과 비교하니 가짜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녹취> "전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입니다."

<녹취> 델핀(남아공 청각장애인협회) : "'전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의 수화표현입니다." "그런데 그는 아무렇게나 손을 훅 내던졌어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손짓입니다."

이 남성은 장장 4시간 넘게 혼자서 주요 정상들의 추도사를 모두 엉터리로 통역했습니다.

<녹취> 미국토크쇼 풍자영상 : "들어와서 담배나 함께 피죠."

이 남성은 자신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며 수화 통역할 당시 환각증세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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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델라 추도식 ‘가짜 수화 통역’…청각 장애인 분노
    • 입력 2013-12-12 21:41:12
    • 수정2013-12-12 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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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넬슨 만델라 추도식이 엉터리 수화 통역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당시 세계 정상들의 추도사를 수화통역한 남성이 가짜였던겁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수 억명이 지켜본 만델라 추도식.

한 남성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바로 옆에서 추도사를 수화로 통역합니다.

하지만 이를 본 청각장애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수화가 아니라 의미없는 손짓이었습니다.

<녹취> 애브라함(남아공 청각장애인협회) : "경기장에 가서 그 사람을 끌고 내려오고 싶었어요. 수화가 정말 터무니 없이 웃겼스니다. 그 수화는 정말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어요."

당시 현지 방송사의 수화통역과 비교하니 가짜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녹취> "전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입니다."

<녹취> 델핀(남아공 청각장애인협회) : "'전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의 수화표현입니다." "그런데 그는 아무렇게나 손을 훅 내던졌어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손짓입니다."

이 남성은 장장 4시간 넘게 혼자서 주요 정상들의 추도사를 모두 엉터리로 통역했습니다.

<녹취> 미국토크쇼 풍자영상 : "들어와서 담배나 함께 피죠."

이 남성은 자신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며 수화 통역할 당시 환각증세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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