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연예인 ‘성매매’ 수사…관련 남성들 소환

<앵커 멘트>

검찰이 유명 여성 연예인들이 포함된 성매매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부 여성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관련 남성들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 성매매 알선책에 대한 첩보를 포착한 것은 지난 여름,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이 알선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30여 명의 여성 명단을 파악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30대와 40대 여배우 등 유명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기업 임원 등 재력가들을 상대로 거액을 받고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여성 연예인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금전 거래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알선책을 통해 성매매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남성들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인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성매매 알선책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성매수 의혹이 있는 남성들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인 뒤 알선책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